5. 자유-1.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

2008. 6. 8. 오후 4:36:49

글자

주제: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

 시작 성가:

목적:

부활하신 예수님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입니다.

안내:

교회의 전승에는 예수님께서 새롭게 다시 태어나시어(부활)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나타나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부활한 자신의 모습을 어머니에게 기쁘게 드러내신 것은 아기 예수의 탄생 때의 아름다움과 신선한 약속을 영원히 기억하게 해 줍니다. 예수를 잉태하고 낳으셨던 어머니 마리아의 기억(추억)들은 예수님의 부활로서 완성되고 충만하게 됩니다.

이제 어머니의 텅 빈 자궁은 무덤이 대신하였으며 그것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계획을 따라기 위해 자기 내면에서 들리는 하느님의 말씀에 용감하게 자신을 포기했던 마리아의 자세는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행하신 포기의 모태입니다. 모든 진실한 새로운 시작은 한정된 종말을 용감하게 받아들이는 데서 이루어집니다. 마리아께서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기쁨과 영광 안에서 예수님을 알아보셨습니다.

사랑의 노래 중의 노래인 아가서는 사랑을 삼라만상에서 가장 창조적이며 아픔을 낫게 해주는 힘-에너지로 찬미-찬양합니다. 이 남녀 간의 사랑이 지닌 기쁨과 신성함은 하느님의 백성들이 갖고 있는 관습들 중에 가장 진정한 관습으로서 항상 인정을 받아왔습니다. 결혼으로 맺어지는 결합은 가장 초기의 구약성격 시대로부터 하느님의 백성들인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한 야훼의 영속적인 사랑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오고 있습니다. 신약 성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됩니다. 이는 큰 신비입니다.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를 두고 이 말을 합니다.”(에페 5,32) 라고 말씀하시며 사랑의 성령 안에서 하나로 일치하여, 지속되는 창조의 속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그리고 상대방과 함께 사랑의 내면에서 하나가 되고자 하는 갈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부활 찬송’에서 우리는 “오, 참으로 복된 밤, 하늘과 땅이 결합된 밤, 하느님과 인간이 결합된 밤!”이라고 노래합니다.

잉태한 여인의 뱃속에는 생명은 희망입니다. 그래서 영적 에너지를 모으기 위해 어머니들을 기도를 합니다. 아기는 어머니의 뱃속에서 창조되는 잉태의 순간에 미래의 세대를 위해서 공헌하게 될 ‘무한하며 유일한 잠재능력’을 갖게 되며, 출산을 기다리는 대림절의 어머니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며 맞이하는 부활절의 어머니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삶에서 언제나 끊임없이 한계 상황에 부딪치게 됩니다. 마리아의 찬가는 부딪치는 이 한계 상황에서 주님께 의탁(포기)을 통하여 우리를 성령의 기쁨에 도달하게 합니다. 그래서 이 찬가는 모든 인류의 가슴에 살아서 완전히 표현되어지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에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완성된 표현인 기쁨으로 들어오도록 우리를 가가 부르십니다.

우리가 축복받으려는 움직임의 길은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체험은 어딘가 통하고, 하나로 일치를 시키는 신비한 영역입니다. 그래서 이웃과 체험을 나눔으로서 이웃과 함께 생활을 배우게 되고 우리가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며 확인할 수 있는 진정한 체험의 순간입니다.

때로 우리는 죽음의 장소인 무덤이나 기념비를 찾아가곤 합니다. 이런 순례의 길에서 우리는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깨닫고 알아차리곤 합니다. 그래서 무덤의 자리는 새로운 ‘나타남의 자리’가 되곤 합니다. 그리고 그 새로움은 우리의 삶의 자리를 새롭게 하곤 합니다.

우리는 부활을 만병통치처럼 모든 것이 해결된 것으로 이해하려 하지만 때로는 ‘새로운 포기’를 선택하게 합니다.

 

구할 은총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현존 안에서 그리고 마리아의 정신 안에서 강해질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1단계: 관찰-개인 성찰:

1.나/우리부부가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처럼 예수님을 사랑한 느낌을 가져본 일이 있는가? 또는 주님의 부활이 나의 몸으로 다가온 적이 있는가? 또는 이런 마리아의 마음을 온 몸으로 느껴본 적이 있는가?

 

 

 

2.내 앞에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마주하며 그 분의 몸에서 발하는 위로와 사랑의 강한 힘을 느끼며 그 빛나는 기운이 내 몸으로 파고드는 것을 느끼며 머문다. 나의 고통스런 기억들을 그리스도의 현존이 아픈 기억들을 사랑하고 낫게 해주도록 내어 맞기며 머문다.

 

 

 

 

3.나/우리 부부가 잉태를 경험하면서 가졌던 희망을 되새겨 본다. 그리고 그 희망이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다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가?

 

 

 

 

4.루카 1,46-55를 음미하면서 나/우리 부부에게 다가오는 새로운 힘을 느낌으로 묘사한다면?

 

 

 

5. 나/우리부부가 무덤을 방문했을 때, 무슨 생각이 드는가? 그리고 무엇을 얻고 오는가?

 

 

 

 

6.루가 복음 1 장 46-55 절에 있는 마리아의 찬가를 조용히 다시 읽는다.

마리아의 포기의 정신 안에서, 성령의 지혜와 나 자신의 인생을 위한 방향을 잡기 위해 프시케의 여정을 곰곰이 생각해 본다.

바로 지금 나의 삶의 여정에서 하느님께서 주시는 물음에 대해 머물러 본다.

-나는 가장 큰 가치관의 혼동을 가져오는 원인(씨앗)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느 때인가?

-나는 내 감정에 압도되어 그 느낌을 헤아릴 수 없었던 적이 있는가? 있었다면?

-나의 인생 목표가 흔들릴 때는 언제이며, 나의 그 목표들이 서로 엇갈릴 때는 언제인가?

-나는 이 수많은 ‘씨앗들’을 분류하고 정돈하는 데 있어서 성령의 도움에 어떻게 응답하는가? 성령의 도움을 받기 위해 나는 내면에서 용기와 함을 어떻게 모으라는 음성을 듣는가?

-나는 남들에게 언제, 혹은 어떤 특수한 상황에서 나의 능력을 포기하고 마는가?

-나의 인생의 어느 분야에서 나의 지위, 명예와, 재물에 대하여 욕, 그리고 지배욕이 탐욕적이고 파괴적인가?

-나는 누구와 권력 다툼을 하는가?

-나는 어떤 종류의 힘을 탐내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쟁취하려 하는가?

-어디에서 나는 숫양 같아지는가?

-나는 나의 내면 어디에서 따뜻한 힘을 가장 많이 경험하는가?

 

-나는 나의 힘과 용기 담력을 잘 표현하는가? 또 어떤 방식으로 하는가?

-나는 내 용기와 담력이 파괴적이지 않고 배려의 차원에서 나타날 수 있겠는가?

-나는 나의 인생의 어느 분야에서 불만과 불평에 빠져 나의 평화와 에너지와 의지를 깨뜨리는가?

-나는 언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떠맡으려고 해서 나의 초점을 기울게 하고 흐트러지게 하는가?

-나는 어디에서 우졸해지고 과민한 자아 때문에 엉망이 되는가?「

 

-나는 나에게 기쁨과 의미를 부여해 주는 작은 사건들과 경험들이 있는가? 그리고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나의 구체적인 소명은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나?

-교묘하게 혹은 그다지 교묘하지는 않을지라도 다른 사람들의 생활에 참견하고, 지배하며, 간섭하고, ‘해결’해 주는 데 몰두해서 나는 나를 위한 하느님의 특별한 계획에 집중하는 것에 언제, 어떻게 방심하게 되는가?

-나는 언제 나의 시간과 공간, 재능을 요하는 다른 사람들의 요구에 가리지 않고 응함으로써 나 자신의 행복에 반대되게 행동하는가?

-남에게 필요로 하는 존재가 되고 싶은 혹은 지배하고 싶은 나 자신의 욕구로 인해 남들에게는 그릇되게 너그럽고 친절하게 행동함으로써, 나는 언제 나 자신의 내적인 굶주림을 돌보는 데 불충실한가?

-예를 들어 겉모양, 소유물들, 의복, 화장품, 지위, 성취한 일들, 학위들, 성공, 신분, 인기 같은 것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느라 몰두하는 데 바빠서, 나는 언제 나 자신을 생명 없는 잠으로 빠져들게 하는가?

-다른 사람들의 느낌, 의견, 방식, 그리고 그들이 행하는 것들에 신경을 쓰거나, 다른 사람들의 기대 때문에 그리고 그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려고 생활함으로써, 나 자신의 내적인 정신에 불성실한 때는 언제인가?

 

-보다 나은 균형과 중심이 잡힌 상태를 향해 이끌리고 움직여 나아가려는 나 자신을 나는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가? 마리아처럼 분별의 정신, 권능의 정신, 지혜의 정신, 그리고 신뢰의 정신인 하느님의 성령의 기쁨을 나는 마음의 문을 열고 하느님의 은총을 기다리고 있는가?

 

2단계: 분별-성경 말씀:

1.어머니에게 발현하신 예수님

기도 방법:

예수의 무덤 앞에 서있는 자신을 보며, 날씨는 어떤지>? 주변에는 누가 있는지? 바위 돌을 어떻게 생겼는지? 바라본다. 그리고 무덤을 떠나 마리아께서 계시는 집으로 간다. 그 집을 둘러본다.

마리아께서 계신 방으로 간다. 마리아를 보며, 옷과 방을 둘러본다. 방의 냄새도 느껴본다.

마리아를 바라보면서,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계셨던 모습을 보며 마리아의 깊은 감정을 헤아리며 경건한 마음으로 방에 한 쪽에 자리한다.

갑자기, 예수께서 부활하셨다. 그분께서 오신다! 그분은 기쁨과 새 생명으로 찬란하게 빛나신다! 마리아께서 그분을 알아보신다!

나도 그분을 본다. 나도 그분을 알아본다!

마리아께서 예수의 기쁨을 함께 나누시는 것을 본다. 자신을 위로하시는 예수께 음답 하시는 마리아를 지켜본다. 마리아께서 온 마음을 다해 대답하시는 것을 본다.

주의 깊게 귀를 기울여 듣고 관찰하면서, 이 장면을 나의 내면으로 완전히 홉수한다. 이 만남이 빚어내는 모든 것이 나의 내면으로 들어오도록, 그리고 나의 모든 감각들이 이 사건으로 채워지도록 완전히 나의 마음을 열기로 한다.

부활하셨으며 위로하시는 예수께서 내게로 향하신다.

나는 부활하신 그분의 생명의 기쁨과 위안을 함께 대화로 나눈다.

이 대화를 오직 나만이 읽으리라는 마음으로 전부 영적일기에 적는다. 마음과 정성을 다해 대화를 나누고 예수님께 질문과 느낌을 나눈다.

대화가 천천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진행되도록 한다. 특히 예수께서 말씀을 참을성 있게 기다린다.

마침기도로 ‘주님 기도’를 바친다.

 

2.아가 2,8-14: 사랑의 노래

 (여자) 내 연인의 소리! 보셔요, 그이가 오잖아요. 산을 뛰어오르고 언덕을 뛰어넘어 오잖아요.  나의 연인은 노루나 젊은 사슴 같답니다. 보셔요, 그이가 우리 집 담장 앞에 서서 창틈으로 기웃거리고 창살 틈으로 들여다본답니다.   내 연인은 나에게 속삭이며 말했지요. “나의 애인이여, 일어나오. 나의 아름다운 여인이여, 이리 와 주오.  자, 이제 겨울은 지나고 장마는 걷혔다오.  땅에는 꽃이 모습을 드러내고 노래의 계절이 다가왔다오. 우리 땅에서는 멧비둘기 소리가 들려온다오.  무화과나무는 이른 열매를 맺어 가고 포도나무 꽃송이들은 향기를 내뿜는다오. 나의 애인이여, 일어나오. 나의 아름다운 여인이여, 이리 와 주오.  바위틈에 있는 나의 비둘기 벼랑 속에 있는 나의 비둘기여! 그대의 모습을 보게 해 주오. 그대의 목소리를 듣게 해 주오. 그대의 목소리는 달콤하고 그대의 모습은 어여쁘다오.”  

3.루카 1,39-45: 희망의 잉태

그 무렵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4.루카 1,46-55: 기쁨의 탄생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5.마르 16,1-8: 새로운 갈릴레아

안식일이 지나자, 마리아 막달레나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는 무덤에 가서 예수님께 발라 드리려고 향료를 샀다.  그리고 주간 첫날 매우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에 무덤으로 갔다. 그들은 “누가 그 돌을 무덤 입구에서 굴려 내 줄까요?” 하고 서로 말하였다. 그러고는 눈을 들어 바라보니 그 돌이 이미 굴려져 있었다. 그것은 매우 큰 돌이었다. 그들이 무덤에 들어가 보니, 웬 젊은이가 하얗고 긴 겉옷을 입고 오른쪽에 앉아 있었다. 그들은 깜짝 놀랐다. 젊은이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놀라지 마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자렛 사람 예수님을 찾고 있지만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그래서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보아라, 여기가 그분을 모셨던 곳이다.

그러니 가서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렇게 일러라. ‘예수님께서는 전에 여러분에게 말씀하신 대로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여러분은 그분을 거기에서 뵙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무덤에서 나와 달아났다. 덜덜 떨면서 겁에 질렸던 것이다. 그들은 두려워서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다.

 

 3 단계: 실행(공개 나눔):

개인 성찰과 성경묵상을 통하여 새롭게 발견한 것을 나누고 공개 나눔의 질문을 이용하여 부부의 응답을 확인한다.

 

(공개 나눔을 위한 질문):

1. 오늘 새롭게 발견된 나/우리 부부의 모습은?

 

2. 지금 이 순간 하느님이 나/우리 부부에게 바라시는(원하시는) 모습은?

 

3. 오늘 우리부부의 소명기도?

 

 열린 마음과 이해를 위한 기도

 

주님,

당신과 여정을 함께하는 저희들의 손을 잡아 주소서.

저희들이 귀 기울여 당신 말씀 듣게 하시고,

각 사람들의 이야기를 존중하고,

저희 가운데 언제나 당신의 현존을 느끼게 하소서.

 

주님,

당신과 여정을 함께하는 저희들의 마음을 열어 주소서.

저희들의 눈을 밝혀 주시어 저희 삶에서 당신의 현존을 알아차리게 하시고,

저희들 각자의 삶의 이야기가 어떻게 당신의 성경의

일부가 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주님,

당신과 여정을 함께 하는 저희에게 길을 보여 주소서.

저희들에게 솔직함과 용기의 은총을 주시어,

저희들의 생각과 느낌을 이야기하게 하시고,

침묵이 필요할 때에는 조용히 침묵하게 하소서.

 

주님,

당신과 여정을 함께하는 저희를 진리로 이끌어 주소서.

여기 함께 모인 저희들의 이 시간이 은총의 시간 되게 하시고

당신 백성들의 삶에 당신의 나라를 가져오는 저희 되게 하소서.

 

주님,

당신과 여정을 함께 하는 저희들과 늘 함께 하소서.

아멘.

공개 나눔:

 

부활 찬송(Exsultet)

용약하라, 하늘나라 천사들 무리. 환호하라, 하늘나라 신비. 구원의 우렁찬 나팔 소리, 찬미하라, 임금의 승리. 땅도 기뻐하라, 찬란한 광채 너를 비춘다.

영원한 임금의 광채 너를 비춘다. 비춰진 땅아, 깨달아라, 세상 어둠 사라졌다.

기뻐하라, 자모신 거룩한 교회,

위대한 광명으로 꾸며진 거룩한 교회. 백성의 우렁찬 찬미 소리 여기 들려온다.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 마음을 드높이! ◎ 주님께 올립니다.

+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마음과 뜻을 다하여, 눈으로 볼 수 없는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독생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소리 높여 찬송함이 마땅하고 옳은 일이오니,

성자께서는 우리 대신 성부께 아담의 죄 갚으시고, 거룩한 당신 피로 옛 죄 씻으셨나이다.

파스카 축일 오늘 지내오니, 참된 어린양 오늘 살해되시어, 그 피로 우리 마음 거룩해지나이다.

이 밤은, 주 친히 우리 조상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시어, 홍해 바다 마른 발로 건네 주신 거룩한 밤.

거룩한 이 밤은, 불기둥의 빛으로써 죄악의 어둠 몰아낸 밤.

이 밤은, 온 세상 어디서나, 그리스도 신자들을 세속 온갖 죄악과 죄의 어둠에서 구원하여, 은총으로써 성덕에 뭉쳐 준 밤.

이 밤은, 죽음의 사슬 끊으신 그리스도, 무덤의 승리자로 부활하신 밤.

오, 오묘하도다, 우리에게 베푸신 자비! 오, 헤아릴 길 없는 주님 사랑! 종을 구원하시려 아들을 넘겨주신 사랑! 참으로 필요했네, 아담이 지은 죄, 그리스도의 죽음이 씻은 죄. 오, 복된 탓이여! 너로써 위대한 구세주를 얻게 되었도다.

은총 가득히 내리는 이 밤에, 아버지 받으소서, 향기로운 이 저녁 제사. 주님께 이 초를 성대하게 봉헌하오며, 벌들이 만든 것을 성직자의 손으로, 거룩한 교회가 봉헌하나이다.

오, 참으로 복된 밤, 하늘과 땅이 결합된 밤, 하느님과 인간이 결합된 밤! 그러므로 주님, 주님 영광 위하여 봉헌된 이 촛불을 끊임없이 타오르게 하시어, 이 밤의 어둠 물리치소서. 향기로운 제사로 받아들이시어, 밝은 천상 광채에 합쳐 주소서. 샛별이여, 이 불꽃을 받아들이소서. 무덤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 인류를 밝게 비추시는 샛별이여.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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