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주님의 성령이 내게 내리셨다.
시작 성가:
목적:
이시간은 주님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소명을 알아차리고 새로운 삶을 발견하는 시간입니다.
안내:
나/우리부부의 지나온 여정을 돌아보면서 떠남과 만남의 삶으로 이 세상을 살아왔다. 그 삶은 기쁨과 사랑의 순간들과 고통과 실망의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나/우리부부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본다.
오늘은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을 만납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요르단 강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세례를 받고, 주님의 듣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삶은 과거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까지 주님께서 돌보아 주신 것을 기억하며 현재에도 생생하게 돌보아 주시는 것을 알아차린다면 우리도 새로운 삶의 시작이 일어날 것이다. “보라, 예전에 알려 준 일들은 이루어졌고 새로 일어날 일들은 이제 내가 알려 준다. 싹이 트기도 전에 내가 너희에게 들려준다.” 이 희망과 신뢰는 하나이며, 노력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받는 하느님으로부터 받는 선물이다.
악은 '배신의 음성'으로 내게 다가온다. 내면의 굶주림을 통해서 하느님의 신비로운 역사에 이르는 것을 잊어버리게 하는 ‘배신의 음성’이다. 또한 자신이 풀고 나아가야 할 과정을 쉽게 넘어가려는 ‘배신의 음성’이 다가온다. 때로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을 때, 악과 타협하려는 ‘배신의 음성’이 다가온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당신의 고장 회당에서 이사야 예언서를 읽으시고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고 선포하십니다. 우리도 나/우리부부의 소명을 알아차리고 선포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구할 은총
예수님을 보다 친밀하게 알 수 있는, 그분을 보다 깊이 사랑할 수 있는, 그리고 그분을 보다 가깝게 따를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1단계: 관찰-개인 성찰:
1.나/우리부부의 삶은 세상을 향해 떠남의 연속이다. 이런 떠남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고, 하느님이 나의 소명을 준비하신 길이라면, 나/우리부부는 나의 소명을 어떻게 정리하겠는가?
2.예수님과 함께 요르단 강에서 다시 세례를 받고 새롭게 태어난다면, 그 느낌은?
3.하느님이 나/ 우리부부에게 주신 축복이나 희망은 어떤 것이 있나?
4.요즈음 나/우리부부에게 다가오는 ‘의심의 음성’은 어떤 것이 있나?
5.나/우리부부의 ‘소명선언서’를 작성한다면? 또는 나/우리부부의 소명은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적어본다.
2단계: 분별-성경 말씀:
1.마태 3,13: 성령 안에서 걷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려고 갈릴래아에서 요르단으로 그를 찾아가셨다.
2.마태 3,13. 16-17: 이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니라.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셨다. 그때 그분께 하늘이 열렸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영이 비둘기처럼 당신 위로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그리고 하늘에서 이렇게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3.이사 42,1-9: 진정한 정의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가 붙들어 주는 이, 내가 선택한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나의 영을 주었으니 그는 민족들에게 공정을 펴리라.
그는 외치지도 않고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으며 그 소리가 거리에서 들리게 하지도 않으리라.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라. 그는 성실하게 공정을 펴리라. 그는 지치지 않고 기가 꺾이는 일 없이 마침내 세상에 공정을 세우리니 섬들도 그의 가르침을 고대하리라.
“주님인 내가 의로움으로 너를 부르고 네 손을 붙잡아 주었다. 내가 너를 빚어 만들어 백성을 위한 계약이 되고 민족들의 빛이 되게 하였으니 보지 못하는 눈을 뜨게 하고 갇힌 이들을 감옥에서,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이들을 감방에서 풀어 주기 위함이다.
보라, 예전에 알려 준 일들은 이루어졌고 새로 일어날 일들은 이제 내가 알려 준다. 싹이 트기도 전에 내가 너희에게 들려준다.”
4.마태 4,1-11: 악은 실제로 존재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시어,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분께서는 사십 일을 밤낮으로 단식하신 뒤라 시장하셨다. 그런데 유혹자가 그분께 다가와,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데리고 거룩한 도성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운 다음, 그분께 말하였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소? ‘그분께서는 너를 위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리라.’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이렇게도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악마는 다시 그분을 매우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영광을 보여 주며, “당신이 땅에 엎드려 나에게 경배하면 저 모든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 하고 말하였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물러가라.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그러자 악마는 그분을 떠나가고, 천사들이 다가와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5.루가 4,16-30: 소명선언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그 고을은 산 위에 지어져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3 단계: 실행:
부부 대화를 통하여 성령을 통하여 새롭게 발견한 것을 나누고 공개 나눔의 질문을 이용하여 부부의 응답을 확인한다.
공개 나눔:
(공개 나눔을 위한 질문):
1. 오늘 새롭게 발견된 나/우리 부부의 모습은?
2. 지금 이 순간 하느님이 나/우리 부부에게 바라시는(원하시는) 모습은?
3. 부부의 소명기도를 만든다.
열린 마음과 이해를 위한 기도
주님,
당신과 여정을 함께하는 저희들의 손을 잡아 주소서.
저희들이 귀 기울여 당신 말씀 듣게 하시고,
각 사람들의 이야기를 존중하고,
저희 가운데 언제나 당신의 현존을 느끼게 하소서.
주님,
당신과 여정을 함께하는 저희들의 마음을 열어 주소서.
저희들의 눈을 밝혀 주시어 저희 삶에서 당신의 현존을 알아차리게 하시고,
저희들 각자의 삶의 이야기가 어떻게 당신의 성경의
일부가 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주님,
당신과 여정을 함께 하는 저희에게 길을 보여 주소서.
저희들에게 솔직함과 용기의 은총을 주시어,
저희들의 생각과 느낌을 이야기하게 하시고,
침묵이 필요할 때에는 조용히 침묵하게 하소서.
주님,
당신과 여정을 함께하는 저희를 진리로 이끌어 주소서.
여기 함께 모인 저희들의 이 시간이 은총의 시간 되게 하시고
당신 백성들의 삶에 당신의 나라를 가져오는 저희 되게 하소서.
주님,
당신과 여정을 함께 하는 저희들과 늘 함께 하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