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3. 그러나 제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2007. 12. 12. 오후 1:00:43

글자
포기 3-1

* 마르코 14, 32-42

예수님께서 겟세마니에서 괴로움과 번민에 쌓여 기도하십니다. 그분의 괴로움과 번민은 어떤 것이었을까? 온 생애를 걸쳐 하느님과 매우 가까웠고, 일치된 사랑으로 가득한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시고 자신의 생애와 모든 말씀과 행동으로 보여주시던 분이 하느님으로부터 버림 받아서 단순히 당신을 알아달라고 울부짖을 수 있으실까?

게세마니에서 겪으시는 그분의 공포와 고통, 혼돈, 소외감, 그리고 불안감은 무엇인가? 인간의 고독감과 두려움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새로운 차원의 성실성과 사랑을 증언해할 때 오는 것인가?

죽음 앞에서 하느님과 소외됨을 직면하시는 예수님은 인류와 창조물과의 사랑의 결속감은 상처를 받으시며, 이로 인해 죄의 무게에 짓눌리게 되셨고(이사 53,10), 세상의 죄악으로 손실되는 고독과 버림 받음을 체험(이사 53,4)을 통해서 세상은 용서받게 된다.

+구하는 은총

그리스도와 고통을 함께 나누며, 그분과 함께 느끼며, 그분의 번민을 함께 나누고, 저를 위한 그분의 사랑 때문에 눈물까지도 흘릴 수 있게 하소서. 

 

포기 3-2

* 마태오 6, 9-13:

‘주님의 기도’의 내용에는 예수님 자신의 온 생애 즉 매일 매 순간, 관상으로 보내 시간 하느님과 함께 하셨던 관상기도가 담겨져 있다. 겟세마니에서 아버지 하느님께 드린 기도는 이‘주님의 기도’ 안에 있다.

하느님나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은 지금 여기에 현존하며 자석처럼 모든 인간의 가슴을 채우며 또한 끌어당기는 신뢰 속에서 하느님 나라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다. 예수께서는 사랑의 나라가 이 지구 역사상에 현실화 되도록 기도하셨던 것이다.

겟세마니 동산의 예수처럼, 우리도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 때문에 고통 속에서 하느님 나라가 완성되도록 기도한다. 기다림 속에서 지탱해줄 ‘양식과 용서와 악으로부터의 자유를 구하는 기도인 ’주님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

+구하는 은총

예수께서 하느님께 자신을 내어 맡기시는 데 동참하기 위해서, 예수님과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포기 3-3

* 마태오 26, 47-56:

겟세마니 동산 그 어둠 속에서 배반자의 입맞춤은 예수님으로 하여금 새로운 삶에 직면하게 했다. 에덴동산에서 하느님의 입맞춤의 숨결은 생명을 불어 넣어(창세 2,7) 주었지만, 마지막 까지 사라하신 제자 유다(요한 13,1)의 입맞춤은 버림 받게 하는 입맞춤이었다. 이 버림 받음은 자신의 포기를 요구하게 되고 예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께 자신을 내어 맡겨만 하게 되었다. 자신을 죽음으로 내어맡기는 포기이다. 이 포기로 인해 성령이 어둠을 통해 인간의 조악과 배신으로 인한 괴로움과 혼돈 속에서 현존하시며 활동하신다.

게세마니의 어둠 속에서 유다의 배신의 유다만의 것이 아니고 베드로도 다른 제자들도 다 떠났고, 예수께서는 이 혹독한 시련을 혼자 맞이하게 되고 예수님의 새로운 소명을 보여준다.

+구하는 은총

나를 대신해서 고통을 겪으시는 예수님과 함께 머물 때 슬퍼할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시도록 하느님께 간구한다.

  

포기 3-4

* 루가 22, 54-65:

예수님은 어두운 밤에 증오와 불합리와 두려움 속에서 대사제관의 집으로 끌려간다. 거기에는 불이 집혀져 있고 비속하고 욕설과 모욕과 농지거리기 가득한 곳에 베드로는 열성과 용기만으로 자신만을 믿고(루카 22,33) 자신이 어떤 시련을 겪어야할지도 모르고 따라갔다. 바로 그의 이 자신 만만한 용기가 한계에 부딪치게 되고 세 번이나 배반하게 된다. 그 때에 베드로는 주님과 눈이 마주치게 된다, 베드로는 비통에 잠기게 된다.

+구하는 은총

나를 대신해서 그리고 내 죄 때문에 고통을 겪으시는 예수와 함께 머물며, 슬퍼할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시도록 하느님께 간구한다.

 

 포기 3-5

* 루가 22, 66~23, 1:

이른 아침에 예루살렘에서는 대사제들과 유법학자들이 회의를 열었다. 서로 숙적이었던 사두가이파와 바리사이파도 함께 공동의 적인 예수님께 원한은 드러내려고 묘였다.

하느님의 천사에 의해서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공언 받은 사람(루카 1,36)이 사랑하는 당신의 아들이라고 밝혀진 사람(루카3,22)이 이제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했다 해서 고발당한 것이다. 이런 일이 세상에서는 일어나고 있다.

+ 구하는 은총

넷째날과 같음

 

 포기 3-6

* 반복

 

+구하는 은총

넷째날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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