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3.

2007. 12. 12. 오후 12:25:32

글자

용서 3-1: 실향(失鄕)

* 에제키엘 36, 25-29

     이 성서 구절에서 야훼 하느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회복시킴으로써 당신이 돌보시는 마음을 갖고 있고, 구원의 힘을 가진, 동정심에 가득 찬 유일신임을 뭇 민족들에게 드러내 보이실 결의를 갖고 계심을 보여 준다.
처절한 유배 생활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께 불충했고 맺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결과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제 모든 것의 끝장이라고 여겨진 그것이 오히려 새로운 시작이 되었다.
그들은 그들의 깊은 성찰을 통하여 마음속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발견하였다.
 
 
-우리는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우리들의 야훼 하느님께서는 지금 어디에 계시는가?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도록 부름을 받았는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구하는 가운데, 그들은 자신들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자각(自覺)이 주는 깊은 아픔을 아로새기는 가운데 하느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자유로워졌다.
 
 
고향은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우리 자신과 조화를 이루고, 인류 상호간에, 우리가 사는 지구와, 그리고 하느님과 조화를 이루는 보다 완전한 차원을 나타낸다.
우리의 선택이나 결정이 이 지향을 거역할 때 우리는 근본적인 실향 및 소외의
유배를 체험한다. 이것이 바로 죄의 핵심이다.
우리의 개인적인 그리고 공동체적인 죄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의
마음 안에서 또 우리의 마음을 통하여 일하실 준비가 되어 있으시다.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이 마음으로 깨닫고, 마음으로 가치를 추구하고, 마음으로
선택함을 통하여 우리 안에서 일하시며 우리의 세계가 조화를 이루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이끄신다.
 
+ 구하는 은총
나의 죄에 대하여 더 크고 강렬한 슬픔을 느낄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눈문까지도 흘릴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용서 3-2: 자비를 구하는 울부짖음

* 시편 51

자신의 죄가 가져온 여러 가지 슬픈 결과에 대해 회개한 사람의 예리하게 동강난

마음 들이 이 시편 구절 속에 표현되어 있다. 이 안에 영적인 치유와 용서의 필요성,

그리고 그에 대한 절실한 갈망이 나타나 있다.

이 시편은 죄의 절망에서 용서의 기쁨으로, 분열에서 일치로 전환하는 체험을 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나아갈 바를 제시하는 길잡이가 되어 왔다.

이 시편은 자비와 용서를 비는 영상이 담긴 간청으로 시작한다.

세 가지 죄의 영역에 나란히 세가지의 용서를 청한다. 그는 반항의 죄는"닦아서 없애 주시고,"

잘못을 범하는 죄는 " 말끔히 씻어 주시고," 길을 잘못 드는 죄는 "깨꿋이 없애 주시라고"

기도한다.

하느님께서는 자비를 구하는 간청을 반드시 들어주신다.

하느님께서는 진실하시다: 그분은 우리의 죄의 결과인 고통이 오히려 우리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이끄신다.

부부의 친밀환 결합 안에서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듯이 죄인이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권능을 받아들일 때 그 죄인의 마음 안에 영적 쇄신이라는 새로운 탄생이 잉태된다.

시편 51장은 그 전체가 완전성을 향한 울부짖음이며 새로운 시작의 선언이다.

우주 창조의 원동력이었던 에너지가 바로, 통회하고 치유된 마음 안에 존재하는

새 생명을 주는 힘인 것이다.

 

+구하는 은총

나의 모든 죄를 뉘우치는 강한 슬픔을 느낄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용서 3-3: 반복

 

*구하는 은총

나의 죄에 대하여 더 크고 강렬한 슬픔을 느낄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눈물까지도 흘릴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개인적인 죄스러움의 뿌리들

 

용서 3-4: 사랑에의 결심

* 마태오 25, 31-46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사랑하기로 결심하는 것이 이 성서 구절의 핵심이다.

이 결심에 우리의 최후의 심판이 내려진다. 사랑의 결심에 "예"하는 우리의 응답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자신을 완성시키는 데 "예"하는 응답이 된다.

그분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줄 수 있어야 하며,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억압받는 사람들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우리 각자는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필요를 매일 직면하고 있다.

이 성서 구절의 관점에서 우리의 삶을 조명해 본다면 우리의 삶도 또한 특별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성서 구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사랑 안에서 응답하는 것은 곧 그 분께 응답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부니 우리 앞에 계신 것처럼 가상하고 응답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 앞에 현존하시는 그 분께 응답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현존하시는 것이 놀라운 것이라면, 우리 각자의 완전성을 발견하고

우리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님을 발견하도록 선택 할 수 있는 자유가 우리에게 주어졌다

는 것은 더 더욱 놀라운 일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약한 그대로, 한계가 있는 그대로 우리를 받아 주실 것이다.

우리는 단지 우리 자신을 버리고 그 분의 사랑과 창조적인 은총에 우리를 맡겨 버리는

용기만 있으면 된다.  이 용기는 우리안에 존재하는 것이다.

오로지 사랑을 선택함으로써만이 우리는 예수님을 인정하는 것이며 우리의 삶을

실현하는 것이다.

 

+구하는 은총

나의 죄스러움의 뿌리를 깊이 깨닫고 더 큰 슬픔을 느낄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용서 3-5: 갈등

* 로마 7, 14-25

사도 바오로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때때로 우리의 참 자신을 거슬러 행동하는 "불안한"기운을 우리 안에서 느낀다.  이것은 우리 안에 그림자처럼 숨어 있는 또 하나의 우리 자신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 안에 그림자처럼 숨어 있는 제2의 자아를 갖고 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이 부정적인 측면을 부정하거나 억누르면 우리는 그만큼 더

그것에 대한 저항력을 상실하게 된다.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한 사물이 아니라 한 인격이다.

이 인격이 바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시며 이 사실이야말로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놀라운 일이다.

그분의 부활하신 성령이 우리안에 사시며 우리의 자유와 희망의 원천이시라는

것이 바로 이 놀라운 신비이다.

 

+구하는 은총

나의 죄스러움의 뿌리를 깊이 깨닫고 더 큰 슬픔을 느낄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용서 3-6: 당신은 선택해야만 한다.

* 1 요한 2, 12-17

예수님의 현존 안에서, 그 분과의 친밀한 관계 안에서, 그들의 죄가 용서받았음을

아는 데서 오는 넘쳐 흐르는 평화를 체험한다.

하느님께 의존한다고 선언함으로써 그들은 그들 안에 있는 죄를 극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선으로 이끄는 힘과 능력을 부여받는다. 그들은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통하여 마음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이 그들 안에 거하심"을 아는 내적

지혜를 통하여 성숙한다.

하느님과 떨어진 이 세상은 죄에 물들어 있다.

세상에 속한 우리도 타락의 과정에 노출되어 있으며 또 거기에 동참한다.

우리의 기본적인 본능들은 좋은 것이며 우리의 복지를 위해 필요 불가결하나 동시에

우리가 유혹에 빠지기 쉬운 부분들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전해지는 하느님의 사랑과 은혜에 승복하고 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만이 우리의 유일한 방패이다.

 

+구하는 은총

나의 죄스러움의 뿌리를 깊이 깨닫고 더 큰 슬픔을 느낄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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