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4-1: 옹기장이의 선택
* 로마 9, 20-21
선반에 놓여 있는 옹기그릇 중에 아주 우아한 그릇이 있다.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가장 고운 하얀 진흙으로 빚어진 것으로 티끌만한 흠도 없는 것이다.
또 하나의 그릇은 못생긴 조그마한 그릇이다. 전혀 남겨둘 가치가 없는 그릇처럼 보인다.
두개의 그릇은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다.
내 자신을 둘러보며 갑자기 나 자신도 뭔가 잘못되었음을 알게 된다.
전에는 몰랐는데, 이제 자세히 들여다 보니 머리털 같은 금이 위에서 아래로 쫙 나있는 것이 아닌가!
도대체 내 안에 뭔가 담아 둘 수 있을까?
완벽한 그릇을 보고 시기심이 생긴다. 왜 옹기장이가 나를 이렇게 못 만들었을까?
옹기장이를 기억한다. 그의 부드러운 얼굴과 사랑스러운 눈과, 진흙덩이를 떼내서 반죽항 빚으실 때의 가느다라면서 능란한 그의 손가락을 다시 바라본다.
금이 간 그릇이긴 하지만 나도 어딘가 쓸모가 있을 것이다.
나의 가치는 나의 완전한 정도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이제 나는 사랑 안에서, 사랑으로부터, 사랑을 위해서 창조되었음을 잘 알게 되었다.
+ 구하는 은총
자유의 은총, 즉 하느님께서 나에게 어떤 사명을 맡기시든지 기꺼이 "예"하며 분명하게 응답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사랑 4-2: 불속에서
** 출애급기 3, 1-6
모세가 겪은 소외감은 우리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겪는 것과 흡사하다.
그의 갈등은 본래의 자아와 피상적인 자아와의 사이에서 발생한다.
그는 누구인가? 그의 고향은 어딘가?
그는 양치는 목자로서 고독하게 지내야 되었지만 그렇다고 이러한 문제를 피할 수는 없었다.
그의 마음 속에는 이 문제가 계속 불타고 있었다.
그것은 타면서도 태우지 않는 불꽃이었다.
산기슭에서, 활활 타는 양심의 떨기 앞에 서서 하느님의 현존에 마음의 문을 연다.
"예, 말씀하십시오"
모세가 하느님께 완전히 자신을 내맡기는 순간, 하느님은 그를 힘껏 안아 주신다.
이러한 포옹을 통해 모세는 환영을 받으며 고향에 들어 서게 된다.
이 고향은 하느님이시며 동시에 모세이다.
+구하는 은총
자유의 은총, 즉 하느님께서 나에게 어떤 사명을 맡기시든지 기꺼이 "예"하며 분명하게 응답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사랑 4-3: 믿음의 축복
**** 창세기 22, 1-18
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자기 안에서 시작하신 일, 즉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형성되고 통일된 민족을 일으키는 일을 이사악을 통해 지속적으로 계속하시리라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러나 하느님은 이 아이를 죽이라고 명하신다.
아브라함은 갈림길에 서 있다.
최종적인 시험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성서 말씀이 특히 의미깊은 것은 주지의 세계에서 미지의 세계로 도약하는 본보기 내지 표본이 되는 철저한 개인적인 체험을 담고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체험은 성숙한 자기 희생과 헌신의 핵심을 이루는 '순명'의 체험이기 때문이다.
아브라함과 이사악이 모든 것을 포기해 버렸을 때, 그들을 통해 성성(聖性)과 완전성을 향한 인류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창세기이다.
+구하는 은총
자유의 은총, 즉 하느님께서 나에게 어떤 사명을 맡기시든지 기꺼이 "예"하며 분명하게 응답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사랑 4-4: 율법에서 사랑으로
**** 필립비 3, 7-11
우리는 다른 사람을 사랑함으로써만이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된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깊이 사랑할 때에야 놀랍게도 그리스도와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다.
사랑의 관계는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지 결코 우리의 의도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듯이 그리스도의 사랑도 항상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다.
나에게 다가오는 사랑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완전하게 된다.
우리가 마음을 열고 사랑을 받아들이는 정도에 비례하여 우리의 자유도 증가한다.
바오로의 삶이 율법에 바탕을 둔 관계에서 친밀한 사랑에 기초를 둔 간계로 변화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율법주의에서 자유로 넘어 갔다.
진정한 관계라면 모두 이렇게 새로운 의식의 차원으로 발전하며 도약하는 것이다.
+구하는 은총
자유의 은총, 즉 하느님께서 나에게 어떤 사명을 맡기시든지 "예"하며 분명하게 응답할 수 있는 마음가짐고, 하느님의 뜻에 맞지 않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기꺼이 포기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사랑 4-5: 희망
***** 로마 8, 18-25
진정으로 살아 있다는 것은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성장하고 발달하며 완전한 인간이 되는 과정을 밟고 있다는 것이다.
하느님은 우리의 미완성된 출생 과정을 우리가 완성해 가도록 초대하신다.
하느님은 우리의 인생 전부를 걸라고 도전하시며, 우리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축복을 내려주신다.
우리가 새 시대의 창조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깨닫도록 도전을 받고 있다.
우리만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이 새롭게 탄생하려 하고 있다.
불안정한 삶 속에서, 바도로는-예수님도-희망을 갖도록 우리를 초대하신다.
이 희망속에 우리의 자유가 있다.
+구하는 은총
자유의 은총, 즉 하느님께서 나에게 어떤 사명을 맡기시든지 기꺼이 "예"하며 분명하게 응답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사랑 4-6: 반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