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5.

2007. 12. 12. 오후 12:22:13

글자
사랑 5-1: 혼돈 속에서

* 이사야 45, 9-13

하느님께서는 자연 속에 현존하시듯이 우리의 역사 속에도 현존하신다.

그러나 자연의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 훨씬 더 쉬운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역사의 하느님과 만나려면 반성과 역사적인 안목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역사 속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읽기' 위해서는 하느님께서 인류의 역서 속에 현존하시며 활동하심을 깊이 믿는 것이 요구된다.

하느님께서 세계적 상황과 역사적 사건들 속에서 활동하심을 똑바로 인정하고 그에 대해 묵상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게 된다.

히브리 인들은 하느님께서 그들의 역사 소에 어떻게 현존하여 계셨는지를 직관적으로 알고 있었다.

우리의 자유는 오늘의 혼란스러운 사건들-불, 홍수, 바람-속에 현존하여 계심을 믿고 신뢰하느냐에 달려있다.

우리도 하느님께 신뢰심을 가져야 한다.

 

+ 구하는 은총

자유의 은총, 즉 오늘의 세계 속에 살아계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볼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은총을 구한다.

 

사랑 5-2: 신앙

** 히브리 11, 17-19

진정한 신앙은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혀 이해 할 수 없었지만 아브라함은 믿었기 때문에 새로운 생명에서 역설적으로 흘러 나오는 죽음과 어둠의 세력 속에 빠지게 된다.

어떤 것들은 세월에 관계없이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말하는 신앙은 아브라함이 가졌던 그 신앙이며 이것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들도 각자 '이사악'을 나름대로 다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하느님의 손에 맡길 때에야 새로운 생명의 에너지와 힘이 발휘된다.

희생되는 이사악을 통해, 우리는 예수느이 죽음과 부활 신비의 상징을 보게 된다.

 

+구하는 은총

자유의은총, 즉 하느님께서 나에게 어떤 사명을 맡기시든지 기꺼이 "예"하며 분명하게 응답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사랑 5-3: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이 됨

***1 고린토 9, 19-23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이 됨'-이 표현은 하느님의 사랑을 함께 나누는 바오로의 자세를 정확히 말해 주고 있다.

'어떤 사람을 대하든지 그들처럼'

바오로는 다른 사람의 처지에 서 보는 내적인 마음 자세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각 사람에게 당신 자신을 계시해 주시되 각자가 처한 특이한 처지에 따라 계시해 주신다는 바오로의 깊은 확신에서 나온다.

율법의 절대적인 가치는 항상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이다.

바오로는 율법 속에서 자유로웠기 때문에 사랑의 종이 되었다.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이 되는' 직무는 우리가 수행해야 햘 사랑의 표본이 되고 있다.

바로 이 '하인 정신'은 자신을 비우고 종의 신분을 취하신 예수님의 정신이다.

 

+ 구하는 은총

하느님 대전에서 과감히 마음을 열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사랑 5-4: 그리스도 안에서

**** 필립비 1, 21-26

이 편지는 자기 속 깊숙이 들어가 그리스도를 발견한 사람이 명상하며 쓴 글이다.

자신의 욕망을 포기하면서 하느님의 손에 자신의 생명과 죽음을 맡길 때 바오로는 깊은 불편심의 자유를 발견하였다.

전에는 모순으로 보이던 것이 이제는 다 이해되면서 역설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러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보여 준 것은 사랑이었다.

 

바오로의 전체적인 논증의 핵심은 그리스도 안에 머문다는 것이다.

 

'사슴의 외침' 이라는 아름다운 기도가 바오로의 기도를 잘 나타내 주는 것 같다.

"그리스도 나와 함께 계시며, 내 앞에도 계시며, 내 뒤에도 계시네.

그리스도 내 안에도 계시고, 내 밑에도 계시며, 내 위에도 계시네.

내 오른쪽에도 그리스도, 내 왼쪽에도 그리스도,

자리에 누울 때에도 그리스도, 앉을 때도 그리스도, 일어날 때도 그리스도.

나를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그리스도.

나에 대해 말하는 모든 사람의 입에도 그리스도.

나를 보는 모든 눈동자 속에도 그리스도.

내 말을 듣는 모든 귀 속에도 그리스도 계시네."

 

+구하는 은총

하느님 대전에서 과감히 마음을 열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사랑 5-5: 반복기도

 

사랑 5-6: 신랑

****** 요한 3, 22-32

"모든 사람이 그분에게 몰려가고 있습니다"

이 성서 대목의 핵심을 이루고 있으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이 사실이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

사람들은 "그분"에게 몰려가고 있다.

그들은 나방이 불빛에 보여들 듯, 목마른 자들이 샘에 모여들 듯이 그분에게 모여들고 있다.

그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은 예수님이다. 예수님이 신랑이다.

하느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너무도 철저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었기에 친밀한 혼인의 일치로밖에 그 관계를 표현할 수 없었다.

신약시대에서 예수께서 신랑이고 교회가 신부이며 요한은 자기가 신랑의 들러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수님은 신약의 중심 인물이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집단의식을 자신의 인격 속에 지니고 계시며 대표하신다.

효한의 임무는 자신이 이 순간을 위해 키워 오면서 준비해 온 공동체를 예수님과 만나게 해주는 것이었다.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은 결연히 당신 백성을 당신 품에 꼭 껴안아 주신다. 

 

+ 구하는 은총

하느님의 뜻을 알고 행하고자 열망하는 은총과, 하느님의 보다 큰 영광과 영예를 위해 나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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