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다녀왔습니다..

2013. 5. 26. 오전 11: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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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동안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긴 시간이었지요.
여기 멜번에 와서 살았던 날들을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하루하루 뭘 했는지 올렸었기 때문에
저의 카친들은 속속들이 저의 일상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 비춰진 저와 제 옆지기의 일상은 화려함과 행복으로 
가득 차 있었지요. 그러나, 속내는 그리 편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죠. 물론 일정이 빡빡했고, 만나야 했던 사람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었지만 마음 안에서는 이런 소리를 들었습니다.

"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다 "

제 스스로 이런 소리를 했던 것은 두가지 측면에서였습니다.
복잡하고 정신없는 일상에서의 삶은 이제 아니다라는 것.
허상을 여전히 쫓고 사는 사람들의 삶이 제것이 아니라는 것.

너무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음을 알고는 있었지만
확연히 비교가 되니 제 일상이 너무 소중해졌네요.

깨끗한 공기와 맑은 하늘을 보며 산다는 것.
편안하게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장소가 많다는 것.
무슨 일을 하든 내가 나일 수 있는 그런 곳이라는 것.

그런 일상 속으로 제대로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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