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은 어디로..

2012. 7. 12. 오후 6: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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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시민권 신청하러 시내에 다녀왔습니다.
호주 영주권이 5년짜리니 만료가 됐죠.
벌써 5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2006년 여름 어느날 시작된 삶에 대한 회의와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가서 사람답게 살아보고자 했던 마음..
최소한의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무작정
이곳으로 이끌었죠. 그래도 영주권이란 것을 가지고 왔으니 다행이지..
그냥 왔더라면 지금쯤 아마 반은 죽어 있으리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문화충격 속에 살고 있지만 어지간히 적응하며 살고 있네요.
한국 국적과 호주 국적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려고 합니다.
무슨 자격증처럼 이곳에서도 살고 저곳에서도 살고
이곳 저곳 떠도는 삶이 아마 이 삶에 찍힌 제 모습인지 모르죠.

잔잔한 시골 삶이라고 하더라도
지지고 볶는 것은 똑같네요.
분명한 것은 행복이라는 것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는 것이 제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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