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AC Day에..

2012. 4. 25. 오후 8: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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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충일 같은 호주의 ANZAC Day는 공휴일입니다.
떡하니 주중 그것도 수요일에 쉬는 날이 있다보니 좋습니다.
물론 오늘 쉬지는 못했지만 기분은 휴일이었습니다.

매년 오늘이 되기 전부터 여기저기에서 ANZAC 쿠키를 팔고 나라를 지키려
노력을 했던 사람들에 대한 공경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마음을 고취시키려 합니다.
그리고, 전쟁터에 젊은이들을 보내기 위해 그 당시 정치인이 의회에서 했던 연설을
들려줍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정치인들이 하는 말은 똑같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실수를 하지말자며 바른 생각을 하도록 이끌죠.

그런 면에서 한국을 돌아보면 참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의 착각이기도 했지만 10년동안 민주주의가 발전했다 믿었었는데,
이제는 30년 전으로 후퇴한 상황이 누굴 탓할 것이 못된다고 생각하게 하는군요.
누가 뭐라 할 것도 없이 투표로 그런 사람을 지도자로 뽑았고,
여전히 독재자의 딸이 차기 대권주자로 인식되고, 박정희를 그리워 하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삶이 다들 팍팍한 것인지..아니면 너무 빨리 변하고 있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인지..

그냥 이곳의 삶에 충실하고 잊어버리고 살아야 하는데 괜한 걱정을 하는군요.
호주의 지미 반즈의 노래가 갑자기 생각나 붙여봤습니다.
시간은 이렇게 흘러흘러 어디로 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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