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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내린 빗소리를 들으며..
고즈넉한 이곳에서의 삶이 피부로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공간이 다르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불분명한 시절..
막연하게 들었던 삶에 대한 두려움과 새로움에 대한 열정이..

번갈아 교차하던 그 밤에도 아마 비가 내렸겠죠..
달라진 인생.. 엇갈린 인생 앞에 설 때마다..
추억이 되어 다가오는 어제..
미지에 대한 동경으로 나타나는 오늘..
굳이 비가 내린 이 아침이면 자극이 되는 이유가..
비를 좋아해서도, 싫어해서도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대롱대롱 매달린 빗망울들의 자태는..
오늘을 살아가는 내 마음이겠거니..

오늘이란 시간은 원래 그런 것이겠거니..
그러나,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기에 소중하게 소중하게 시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