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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입니다. 벌써 토요일..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 중에 시간이 빨리 간다고 하시더군요..
하다못해 제 아들놈도 이곳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하더군요.
훌쩍훌쩍 지나는 시간이 이제는 그러려니 하지만 가끔은 깜짝 놀랍니다..
특별히 구분하며 산다는 생각을 하진 않지만..
은연 중에 고정 관념으로 박힌 것이 있죠. 남자로 산다는 것..
바로 남자라는 이유로 입술을 깨물어야 하는 것이 많습니다..
물론 여자이니까 겪는 서러움도 이루 헤아릴 수 없게 많겠지만..
여자니까 겪는 것은 잘 모르고 삽니다.
대신 남자이니까 해야 하는 것들, 감내해야 하는 것 등등..
그런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토요일입니다..
역할에 얽매여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겠죠..
반대편에 서 있는 여자들의 마음도 잘 못 읽고..
스스로의 마음도 잘 알지 못하는 바보가 남자입니다..
여자이니까.. 그리고, 남자이니까..
서로 사랑하며 살게 되는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