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

2011. 10. 13. 오후 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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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바자회가 예년과는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성당의 반장이라는 감투를 쓰고 있어 바자회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죠.ㅎㅎㅎ
 
또 매월 반모임이라는 것을 합니다. 저희 반이 5가정 밖에 안되기 때문에 서로가 살갑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렇게 무엇인가 준비를 해야 할 때는 부담이 됩니다.
 
매주 미사 후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밥을 같이 먹습니다.
약 350에서 400명의 식사를 반별로 돌아가면서 준비해야하죠.
이러다보니 저희 반 순서가 오면 달랑 몇 사람이 이것을 해야하니 빠지지도 못합니다.
한사람이라도 빠지면 힘들다는 것을 잘 알기에 모두 열심입니다.
제가 이런 관계를 원활히 이끌어 나가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스스로는 어려움을 느낍니다.
 
형식에 얽매여 기도는 이렇게 해야하고 순서는 저렇고 하는 것들이 싫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성당이라도 안가면 한국사람 만날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한국사람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 더욱 그렇죠.
한편으로는 안으로 너무 들어와 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여간 바자회가 30일에 있어서 무슨 물건을 내놔야 하나 고민하게 되고
저렇게 광고판이 여기저기 서 있는데, 바자회 준비하는 분들의 스트레스가 클 것이라 생각이 되네요.
 
또 하나의 행사가 코 앞에 버티고 있네요.
평범한 일상에 추가되는 행사가 지날 때마다 세월을 느낍니다.
 
분열과 싸움을 뒤로 하고 긴 평화가 계속됩니다. 소설을 언제 쓰려고 이러고 있는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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