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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정도가 되겠군요.
IT업계의 화두는 언제나 애플이라는 기업에 쏠렸습니다. 솔직히 애플이라는 기업이 아니라
잡스라는 사람에게 눈길이 계속 갔다는 것이 정확하겠죠.
저도 이제 아들놈 덕분에 애플 제품을 하나 갖게 되서 잡스의 최근 사진에 많이 놀랐습니다.
애플과 잡스는 동일어로 인식하는 것이 상식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만큼 그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것인데, 번호표를 받은듯한 그의 모습에서 인생무상을 느낍니다.
권불십년이고 인생은 길어야 100년입니다.
저는 그의 치적보다는 왜 저렇게 됐을까하는 것을 생각해 봤습니다.
그가 직원들에게 외쳤던 말이 언제나 이랬답니다. 해적이 되자고
해적에 대한 인식이야 다들 다르겠지만 저는 인정사정 없는 약탈자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의 과거에 대한 기사를 봤습니다. 젊어서 저지를 수 있는 것들이지만
어려서 낳은 딸을 자기 아이가 아나라고 강변하다 결국 유전자 검사 결과를 제출하려 하자
마지못해 인정한 그를 보면서 그의 생부모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애를 키울 여력이 없었던 생부모는 잡스를 낳을 당시 대학원생이었답니다.
결국 입양을 결정했고, 양부모의 손에 자란 잡스. 애플을 창업할 당시부터
해적의 기질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공동창업자인 워즈니악도 속이는 기질을
발휘한 그를 보며 결국 인생은 뿌린대로 거둔다는 것을 느낍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죽음은 어떻게 할 수 없고..
너무 대단했기에 더욱 처량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 인생인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