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6주간 월요일

2010. 7. 19. 오전 4:29:22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요즘 장마 비가 연일 내리고 있습니다. ‘게릴라성 호우’라는 말처럼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 배수 용량이 부족해져서 물이 역류하고 침수 피해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배수 용량은 시간당 30-40 미리의 비가 올 것을 예측하고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때문에 시간당 60-80 미리의 비가 오면 침수피해가 발생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합니다. 전국의 배수로를 다시 넓히는 데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만드는 신도시부터라도 배수 용량을 넓히는 배수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어떤 일이든 원인을 알면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며칠 전에 읽은 글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한 젊은이가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고, 배가 아파서 병원엘 찾았습니다. 의사는 젊은이를 진찰하고 별 문제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젊은이는 병원엘 나서면서도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고, 배가 아픈 것을 느꼈습니다. 원인을 모르니 치료할 방법도 모르게 되었습니다. 오는 길에 속옷을 파는 가게에 들러서 팬티를 하나 사기로 했습니다. 젊은이는 95를 달라고 했는데 점원은 100은 입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젊은이는 나는 계속 95를 입었으니 95를 달라고 했습니다. 점원은 100은 입어야 한다고 한사코 100을 권했습니다. 젊은이는 아니라고 난 95를 입어야 한다고 우겼습니다. 점원은 할 수 없이 95를 주면서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렇게 작은 옷을 입으면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고, 배가 아플 것입니다.’ 젊은이의 문제는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아니라 너무나 꽉 끼는 속옷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성서말씀도 이런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구원해 주시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 주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몰랐습니다. 자신들의 방식대로 하느님께 희생제물을 바치고, 기름진 음식을 바치는 것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다른 것이었습니다. 미카 예언자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이고,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이 아니냐?”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도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스 인들은 지식을 요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표징을 요구하지만 사람의 아들이 보여 줄 것은 ‘십자가의 신비’라고 말씀하십니다. 지식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채우는 것이지만 그것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는 없다고 하십니다. 표징은 잠시는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겠지만 표징만으로는 하느님께로 갈 수 없다고 하십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주어진 십자가를 충실하게 지고 가는 것이 바로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길임을 알려주십니다.

신앙인은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되이 주님과 함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아울러 주어진 십자가를 충실하게 지고 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참된 생명에로 이끌어 주기 때문입니다.

 

 

댓글 1

  • 2010년 7월 19일 오전 11:21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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