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3월부터 반모임을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은 10구역까지 하였고, 9구역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잠시 여름방학을 하고, 9월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반모임을 하면 복음 나누기를 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자주 만나면 복음을 통해서 주어지는 신앙의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함께 하기 때문에 본당에 건의 할 것은 없는지 질문을 하곤 합니다. 신자분들은 본당의 세세한 곳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아실에 있는 화장실이 지저분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유아실에 잘 들어가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그곳의 화장실을 볼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총구역장님과 상의를 해서 유아실의 화장실을 깨끗하게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주일 국수봉사를 좀 더 체계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구역에서 하는 것도 좋지만 ‘성모회’와 같은 단체를 조직해서 전담으로 주일 점심 식사를 준비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메뉴도 다양하게 하고, 준비는 성모회에서 하지만 뒷마무리는 구역에서 하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주일 국수봉사를 구역에서 한지 3년이 되었습니다. 저도 어떤 변화를 주려고 하였습니다. 올 11월부터는 성모회를 조직해서 주일 점심식사를 좀 더 다양하게 하려고 합니다. 30명 정도의 회원을 찾으려고 합니다.
음식을 만드는 것을 재미있어 하시고, 본당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을 모시려고 합니다. 기존의 단체에서 활동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번에는 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 분들 중에서 성모회원을 모시려고 합니다. 어제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추수한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 일꾼을 청하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역, 반 모임에서 좋은 일꾼이 있으면 추천해 주시고, 본인이 관심이 있으시면 주보에 공지가 나갈 때, 연락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주님께서 좋은 일꾼을 보내 주시리라 믿습니다.
구역장 회의에서 이런 의견이 나왔습니다. 본당 청소를 할 때, 레지오 단원들은 열심히 나와서 하는데 구역에서 할 때는 참여하는 분들이 적다고 합니다. 본당 신부님께서 말씀해 주시면 구역에서 본당 청소하는 분들이 많이 나올 거라고 하십니다. 저도 물론 말씀을 드리겠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구역, 반 모임이 잘 되는 것입니다. 그런 소공동체의 모임이 잘 이루어지면 본당 청소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역, 반 모임은 밭을 일구는 것입니다. 그 밭이 좋아야지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오늘 제1독서는 바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너희는 정의를 뿌리고, 신의를 거두어들여라. 묵혀 둔 너희 땅을 갈아엎어라. 지금이 주님을 찾을 때다, 그가 와서 너희 위에 정의를 비처럼 내릴 때까지!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우리의 구역 모임은 밭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을 심으면 사랑의 꽃이 필 것입니다. 희망을 심으면 희망이 열매 맺습니다. 봉사를 심으면 밭이 풍성하고 아름답게 변화 될 것입니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제자들에게 특별한 능력을 주셨습니다.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습니다.’ 우리들 역시 세례와 견진을 통해서 예수님께로부터 그와 같은 권한과 능력을 받았습니다.
창세기는 12가지의 시작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주 만물의 시작. <창세기1:1~30>, 인류의 시작. <창세기1:26.2:7>, 죄의 시작. <창세기3:1~7>, 죽음의 시작. <창세기2:17. 3:19>, 구원 약속의 시작. <창세기3:15>, 가정의 시작. <창세기4:1~15>, 제사의 시작. <창세기 4:3~5>, 살인의 시작. <창세기48~9>, 도시문명의 시작. <창세기4:16~24>, 국가 형성의 시작. <창세기10:1~9>, 언어 분산의 시작. <창세기 11:1~9>, 선민 역사의 시작. <창세기12:1~50:26>과 같은 것입니다.
야곱은 12명의 아들이 있었고, 이 아들들은 이스라엘의 12지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12명의 제자를 부르셨고, 12명의 제자들은 사도가 되어서 교회의 기둥이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오늘 복음에서 나온 12명의 제자와 같은 사도직을 받았습니다. 누군가가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그 일을 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