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8부 축제 월요일

2010. 4. 5. 오전 5:09:45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목요일 ‘성유축성미사’에서 사제생활 50주년, 60주년을 하신 신부님들을 위한 축하식이 있었습니다. 교구장님께서는 신부님들에게 ‘금메달’을 걸어 주셨습니다. 신부님 중에 한분은 메달을 입으로 깨물어 보시면서 좋아하셨습니다. 50년 이상 사제의 길을 걸어오신 분들에게 메달이 큰 의미는 없을 것입니다. 교구장님께서는 지금의 교회가 있을 수 있도록 땀과 노력을 다 하신 노 사제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드린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앞으로 31년 동안 열심히 살아서 ‘금메달’ 한번 따도록 하려고 합니다.

사제 생활 60년을 하신 올해 88세의 신부님께서 감사의 인사말을 하셨습니다. 신부님의 인사 말씀이 제게 큰 감동이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마이크를 잡으시고 노래를 두곡 부르셨습니다. 처음에 부른 노래는 ‘찬미 예수님 우리 주 ’였습니다. 노래를 부르시고 나서 예수님을 찬미하고, 하느님을 찬미한다고 하셨습니다.
미물이 아닌 사람으로 태어나서 하느님을 알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심에 찬미를 드린다고 하셨습니다. 진리와 사랑의 종교, 부활과 생명의 종교를 알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하느님께 찬미를 드린다고 하셨습니다. 사제로 60년을 지낼 수 있도록 건강을 주신 하느님을 찬미한다고 하셨습니다.
두 번째 노래도 ‘찬미 찬미’였습니다. 노래의 2절을 부르시면서 모든 것을 감사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축하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주교님께도 감사를 드리고, 축하해주시는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모든 것을 하느님께 찬미 드리고, 모든 것을 감사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한 제자들의 삶이 바로 그랬습니다. 이제 예수님을 위해서 복음을 전하는 것도 찬미와 감사였습니다. 예수님을 위해서 박해와 멸시를 받는 것도 찬미와 감사였습니다. 건강할 때는 건강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몸이 아플 때는 주님의 수난을 체험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욕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삶의 중심에 예수님께서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경비병들과 대사제와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찬미 드리지 못하고, 감사드리지 못하였습니다. 가진 것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욕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추어야 할 것도 많고, 속여야 할 것도 많았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습니다. 감추어진 것은 모두 드러나게 돼 있습니다. 그것은 역사가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천안호의 침몰과 관련해서 많은 의혹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과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댓글 1

  • 2010년 4월 5일 오전 10:55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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