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의 수호자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2009. 3. 19. 오전 8:48:25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성 요셉 대축일입니다. 요셉 성인은 우리 본당의 주보성인이기도 합니다. 요셉 성인은 고뇌하지만 천사의 인도로 성가정의 수호자가 되었습니다. 1870년 비오 9세 교황은 ‘교회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고, 비오 12세 교황은 5월 1일을 ‘노동자들의 수호자 성 요셉 축일’로 제정하였습니다. 요셉 성인은 성모 마리아와 더불어 한국 교회의 수호성인이기도 합니다. 요셉 성인은 ‘임종 자들의 수호성인’입니다.

성모님에 대해서는 많은 신학자들이 연구를 했습니다. 성모님은 평생 동정이셨고, 원죄 없이 잉태되셨으며, 죽음을 거치지 않고 승천하셨다고 신앙의 교리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모님은 최근에도 발현하시어, 교회를 위해서 하느님 백성을 위해서 하느님의 뜻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도, 로마에도 성모님을 기념하는 성당은 크고 웅장하며 많은 사람들이 순례의 기도를 드립니다. 루르드, 파티마, 과달루페와 같은 성모 발현 성지는 수많은 순례 객들이 찾아와서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요셉 성인에 대한 신학적인 연구가 그렇게 많지도 않고, 요셉 성인을 기념하고 기억하는 성당이 많지도 않지만, 우리 교회는 요셉성인을 특별히 기억하고, 그분의 삶과 신앙을 따르고자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요셉 성인이 어떤 분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은 고민이 생겼습니다. 자기와 약혼한 마리아가 혼인 전에 임신을 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요셉은 법대로 사는 사람이라서 이 일을 조용히 처리하려고 하고 파혼을 하려 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꿈에 천사 가브리엘을 만나서 처녀인 마리아가 임신한 것은 성령의 뜻대로 된 것이란 이야길 듣습니다.

요셉은 이제 법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대로 일을 처리합니다. 그래서 임신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입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요셉이 천사 가브리엘을 만난 것처럼 우리는 이제 하느님을 체험하게 되고 하느님을 체험한 우리의 삶은 변화되는데 이것을 회심 또는 영성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회심, 영성으로 살면 우리의 삶은 이제 감성적, 이성적, 윤리적, 행동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리는 요셉 성인이 가졌던 영성을 배워야 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많은 도전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21세기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보게 됩니다. 이 새로운 시대는 크게 5가지의 특징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첫째, 급속한 변화입니다. 가전제품, 핸드폰, 등등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교통수단의 발달로 우리는 전 세계인이 하루에 만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으며 이는 질병이 급속하게 퍼지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사스, 에이즈, 조류 독감 등)

둘째, 인간의 능력이 커지지만 그와 비례해서 인간의 자기 조절 능력이 커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가치관을 상실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마약 중독, 테러, 전쟁이 더 늘어납니다. 낙태, 유전자 조작, 인공 수정 등이 윤리적인 검증 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셋째, 자원을 개발하고, 경제가 발전해서 인류는 충분히 먹고 살만한 여유를 가지고 있지만 빈곤층은 더욱 늘어나고 있으며 영양실조, 기아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납니다. 빈익빈, 부익부의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넷째, 인류는 연대를 강조하고 주장하지만 세상은 더욱 분열되고 있으며 갈등의 골은 더욱 커져갑니다. 사상과 이념, 진보와 보수로 갈라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강력한 군사력과 경제력으로 약한 나라를 침략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도 방송법, 수입쇠고기, 남과 북의 긴장과 같은 문제들로 갈등의 골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다섯째, 이제는 하나의 사상이나 철학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다양한 사상이나 철학이 혼재하는 다원주의 사회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원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어제의 비로 오늘의 옷을 적시지 말고, 내일 내릴 비 때문에 오늘의 우산을 펴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하는 걱정의 90%는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2% 가능한 걱정 때문에 90%의 삶을 걱정하고 지낸다고 합니다. 오늘 요셉 성인의 축일을 지내면서 모든 것을 마음에 품고, 하느님의 뜻대로 살았던 요셉성인을 생각합니다. 요셉 성인이 가졌던 ‘영성’을 배운다면 우리들은 다가오는 도전을 이겨내고, 참된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 3

  • 2009년 3월 19일 오전 10:42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아멘!

  • 2009년 3월 19일 오전 11:27

    아멘.

  • 2009년 3월 19일 오후 10:47

    아멘!

매일복음 묵상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