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2008. 11. 10. 오전 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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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릴 때, 아버님의 친구 분이 미제 샤프펜슬을 주셨습니다. 지금도 그때 기억이 생생하게 납니다. 미국물건을 처음 만져보았기 때문입니다. 보물처럼 그 샤프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때 어른들은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미국 것은 튼튼하고, 오래간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경제가 많이 발전해서 미국 것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신뢰를 갖지는 않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의 힘과 능력은 지금도 막강합니다.

캐나다에 살 때, 사람들은 일본 자동차를 좋아했습니다. 일본 자동차는 가볍고, 기름을 적게 먹으며, 고장이 잘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에 이상이 생겼을 때도, 일본 자동차는 수리를 빠르게 해 준다고 합니다. 그러니 사람들은 차를 사려면 일본 자동차를 원하였습니다. 반면에 미국 자동차는 무겁고, 기름을 많이 먹고, 잔고장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였습니다. 자동차를 중고차 시장에 팔려고 해도, 미국 자동차는 가격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에 좋다든지, 나쁘다든지 하는 생각이 들면 그 파급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 중국에서 수입된 물건에 ‘멜라닌’ 성분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물건은 위생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고, 제품의 질도 떨어진다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가격이 싼 장점은 있지만, 믿고 쓰기에는 걱정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는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출을 통해서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한국물건을 보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외국 사람들이 한국 상품에 대해서 좋게 말하면 기분이 더 좋아집니다.

신앙에 대해서도 저는 비슷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교가 없는 가정에서 종교를 선택하려고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엄격한 아버지가 가족들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왕 종교를 가지려면 ‘천주교’를 믿어라!’ 이 말은 천주교회가 한국사회에서 많은 신뢰를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비자 교리를 하면서 예비자들에게 성당에 오게 된 이유를 물어 볼 때가 있습니다. 성당에 다니는 분들이 선교를 해서 온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성당에 다니는 친구들이 열심히 살고, 성당에 오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진실해 보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종교가 없었을 때도, 이왕에 종교를 가지려면 천주교회를 택하겠다고 생각했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것은 사제들을 비롯해서, 천주교회에 다니는 신앙인들이 좋은 모범을 보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도 솔선수범을 하고,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기쁘게 하기 때문입니다. 조용하고 엄숙한 천주교회의 분위기는 분주하고, 바쁜 현대인들에게 삶의 안식과 평화를 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미국 제품들이 시장에서 덜 팔리는 것은 제품개발에 소홀하고, 서비스를 잘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상태에 만족하고 신상품을 만들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종교가 천주교회일지라도, 우리들이 모범을 보이지 않고, 충실하게 살지 않으면 사람들은 천주교회가 아닌 다른 종료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바오로 사도는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원로는 흠잡을 데가 없어야 하고 한 아내의 충실한 남편이어야 하며, 자녀들도 신자이어야 하고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지 않아야 하며, 순종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사실 감독은 하느님의 관리인으로서 흠잡을 데가 없어야 합니다.

또한 거만하지 않고 쉽사리 화내지 않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술꾼이나 난폭한 사람이나 탐욕스러운 사람이 아니라, 손님을 잘 대접하고 선을 사랑해야 하며, 신중하고 의롭고 거룩하고 자제력이 있으며, 가르침을 받은 대로 진정한 말씀을 굳게 지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건전한 가르침으로 남을 격려할 수도 있고, 반대자들을 꾸짖을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신앙인에게 가장 큰 덕목인 ‘용서’를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기도에서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우리 죄를 용서해 주소서.’용서는 베푸는 것이 아니라, 용서는 나를 구원에로 이끄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댓글 1

  • 2008년 11월 10일 오전 8:48

    스승님 께서는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 이십니다,아멘!

매일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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