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과 타대오 사도 축일

2008. 10. 28. 오후 12:33:47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시몬과 타대오 사도 축일입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에는 같은 이름이 3명 있습니다. 베드로라고 불리는 시몬과 혁명당원 시몬,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의 형제 야고보, 타대오라고 불리는 유다와 예수님을 배반한 유다입니다. 예수님의 이름도 당시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이름 때문에 사도가 된 것이 아니고, 이름 때문에 인류의 구세주가 되신 것은 아닙니다. 십자가를 지고, 죽음을 당했지만 부활했기 때문에 예수님은 구세주가 된 것입니다. 흔한 이름이었지만, 충실하게 예수님을 따랐기 때문에 사도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이름을 잘 정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름에 맞도록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름값을 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나의 이름은 무슨 뜻이 있는지, 나의 세례명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한번 생각하고, 그 이름에 맞는 삶을 살아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저의 이름은 ‘재형’입니다. 뜻은 균형을 맞춘다는 뜻입니다. 이성과 감정의 균형을 이루고, 육체와 정신의 균형을 이루고, 중용의 덕을 이룬다는 뜻입니다. 세례명은 ‘가브리엘’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전달자입니다. 매사에 균형을 이루고, 하느님의 뜻을 전하도록 하라는 것이 저의 이름의 뜻입니다.

김연아 선수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김연아 선수의 아름다운 경기 모습은 힘과 용기를 줍니다. 작년과 달리 김연아 선수는 연기를 하기 전에 ‘십자가’를 긋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하는 연기를 하느님의 이름으로 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는 작년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으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고, 1위를 하였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지난 5월 24일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명은 ‘스텔라’라고 합니다. 스텔라는 별이라는 뜻입니다. 별은 성모님을 뜻하기도 합니다. 성모님의 도움으로 김연아 선수가 세계 정상의 선수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름답고 고운 모습으로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별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오늘 축일로 지내는 혁명당원 시몬과 타대오라고 불리는 유다는 알려진 것이 별로 없습니다. 업적이 없기에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알려지는 자체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교회 일은 주님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사람에 관심을 두면 잡음이 생깁니다. 이름을 드러내려고 살아가는 사람은 자칫 위선과 거짓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선거 때만 되면 양로원을 찾아가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나의 이름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이 향기가 되어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댓글 3

  • 2008년 10월 28일 오후 3:50

    저의 세레명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아멘!

  • 2008년 10월 29일 오전 1:18

    아멘.

  • 2008년 10월 29일 오전 5:06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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