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8주간 월요일

2008. 10. 13. 오전 5:33:05

글자

 

 




안녕하십니까?
좋은 아침입니다. 예전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돌아가실 때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십시오.’ 이 세상을 떠날 때,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인데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제 저도 행복했습니다.
봉헌식 날, 하느님께서 좋은 날씨를 허락하셨습니다. 예전에 동창 신부의 봉헌식에 갔을 때 비가 많이 와서 많은 분들이 고생한 것을 보았습니다.
추기경님께서도 봉헌식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셨습니다. 본당의 모든 교우들을 따뜻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단체 사진을 찍으실 때도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해 주셨습니다.
신부님들께서도 많이 와 주셨습니다. 저를 신학교에 보내 주셨던 신부님, 전임 신부님들, 동창 신부님들, 후배 신부님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다들 바쁘신 데도 자리를 함께 해 주셨습니다.
전날부터, 아니 몇 달 전부터 본당의 봉사자들께서 봉헌식을 위해서 수고하셨습니다. 뒤에서 보이지 않게 봉사를 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쁨의 잔치에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음식 준비를 잘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제 행복했습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우리는 아브라함의 두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스마엘과 이사악입니다. 이스마엘은 종이었던 하갈에서서 태어났습니다. 이사악은 부인인 사라에게서 태어났습니다. 이스마엘과 이사악의 아버지는 같은 아브라함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마엘도, 이사악도 똑같이 사랑하십니다. 행복은 어떻게 태어났느냐가 기준은 아닙니다. 행복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졌느냐가 기준도 아닙니다. 행복은 능력과 업적으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행복의 기준을 이야기 하십니다.
오늘 나의 삶에 만족하고, 지난 나의 삶을 돌아보며 잘못한 것은 뉘우치고 하느님께 의지하며 감사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요나가 만났던 니네베 사람들은 하느님을 몰랐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았고, 잘못을 뉘우쳤으며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런 니네베 사람들을 용서하셨습니다. 그러기에 니네베 사람들은 행복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진정으로 뉘우치고 회개하지 않으면 능력과 업적으로 행복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출신과 배경으로 행복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오늘은 월요일입니다.
이번 한 주간 하느님과 함께 하기 때문에, 나의 삶을 돌아보고 뉘우치며 감사할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 4

  • 2008년 10월 13일 오전 7:59

    아멘!

  • 2008년 10월 13일 오전 8:57

    이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 밖에는 어떠한표징도 받지못할것이다.아멘!

  • 2008년 10월 13일 오후 12:51

    신부님 아멘

  • 2008년 10월 13일 오후 6:42

    저희들도 행복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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