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라파엘, 미카엘 축일

2008. 9. 29. 오전 5: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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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천사 축일입니다. 천사라는 말은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존재를 말합니다. 우리교회는 3분의 천사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가브리엘(히브리어: גַּבְרִיאֵל, 라틴어: Gabrielus, 그리스어: Γαβριήλ, 아랍어: جبريل)입니다. 가브리엘은 ‘하느님은 우리의 힘’이라는 뜻으로, 하느님의 전령(傳令)으로 일한다고 여기는 천사입니다. 그의 이름을 처음으로 언급한 것은 구약성경의 다니엘서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가 성모 마리아와 세례자 요한 그리고 예수의 탄생을 예언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수태를 알리는 천사’라는 호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루카 복음서를 보면 가브리엘이 제사장 즈카르야와 그의 아내 엘리사벳에게 나타나 세례자 요한을 낳을 것이라고 말해주었으며(루카 1,5-20) 엘리사벳의 사촌인 성모 마리아의 집을 방문하여 그녀에게 예수를 수태할 것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가브리엘이 마리아를 방문한 것을 가리켜 “성모영보”라고 일컫습니다. (루카 1,26-38). 교회에서는 3월 25일에 이날을 기념하고 있으며, 묵주기도의 “환희의 신비” 1단으로도 기념합니다. 가브리엘은 오늘날 통신업에 종사하는 사람·라디오 기사·집배원·대사·저널리스트·배달부·우표 수집가의 수호천사입니다.

둘째, 미카엘(히브리어: מיכאל, 그리스어: Μιχαήλ, 라틴어: Michael 또는 Míchaël, 아랍어: ميخائيل)은 교회에서는 천사들의 우두머리인 대천사 가운데 한 명으로, 죽음의 천사이자 천상 군대의 지휘관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다니엘서와 요한 묵시록에 등장합니다. 다니엘서를 보면 다니엘의 환상 속에서 미카엘은 “일품 제후 천사들 가운데 한 명”(다니 10,13)으로 대천사 가브리엘의 도움을 받아 페르시아의 수호천사 도비엘과 다투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그의 이름은 “누가 하느님과 같은가?”라는 뜻으로, 이는 하늘나라에서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에게 맞서 싸울 당시 그가 외쳤던 말이라고 전해집니다. 그러한 이유로 미카엘은 일반적으로 사탄의 호적수로 여겨집니다. 미카엘은 많은 그리스도인으로부터 군인(특히 낙하산 부대원)과 경찰관의 수호천사로도 공경을 받고 있습니다.

셋째, 라파엘 (히브리어: רפאל, 아랍어: اسرافيل) 은 ‘하느님의 치유’라는 뜻으로, 성서에 등장하는 천사입니다. 라파엘은 처음에는 사람으로 둔갑하여 자신을 “대하난야의 아들 아자르야”라고 소개하며 토비야의 길동무가 되어주었습니다. 모험을 진행하는 동안 그는 악마를 잡아서 이집트 북부의 사막에 유폐시키는 것을 포함하여 대천사로서의 권능을 드러내 보였습니다. 나중에 토비야의 무지를 깨우치고자 되돌아온 아자르야는 자신을 “나는 영광스러운 주님 앞에서 대기하고 또 그분 앞으로 들어가는 일곱 천사 가운데 하나인 라파엘이다.”라며 몸소 자신의 정체를 밝혔습니다.(토빗 12,15).

‘치유하는 빛나는 자’, ‘사람의 영혼을 지키는 자’, ‘생명의 나무 수호자’라는 칭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라파엘은 치유력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라파엘은 의료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수호천사로 공경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천사들이 그랬던 것처럼, 하느님의 힘으로, 하느님의 뜻을 따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으로 세상에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댓글 3

  • 2008년 9월 29일 오전 8:49

    천사들 앞에서 주님께 찬미노래 부르나이다.아멘!

  • 2008년 9월 29일 오후 9:10

    아멘!

  • 2008년 9월 30일 오전 5:13

    천사의 축일을 감사 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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