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5주간 월요일

2008. 9. 22. 오전 12:27:17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 늦은 밤에, ‘생로병사의 비밀’이라는 프로를 보았습니다. 사람은 태어나고, 늙어가면서 병들고 그러다가 죽는 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이 프로의 목적은 태어는 것과 죽는 것은 별로 말하지 않습니다. 주로 병들지 않으면서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연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어제는 ‘식이섬유’에 대해서 방송을 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야채, 채소, 과일, 해산물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이 ‘식이섬유’라고 합니다. 이 식이섬유는 우리 몸에 흡수가 되지 않아서 예전에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식이섬유가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아주 중요한 역화를 한다고 합니다.

식이섬유는 수분을 많이 흡수하면서 우리 몸속에 있는 노폐물과 나쁜 세균들을 몸 밖으로 배출해 내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식이섬유는 차제는 우리 몸에 남아서 영양분이 되지는 않지만 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몸속의 많은 유해물질들을 내보내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고 합니다. 또한 피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과 유해 물질을 흡수해서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심장병에도 좋다고 합니다.

우리가 예전에 주로 하던 식사습관은 바로 이런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고기위주의 식사, 기름기가 많은 식사, 햄버거, 돈가스 등의 식사는 식이섬유가 거의 없기 때문에 우리 몸의 노폐물을 그대로 남게 만들어 비만, 변비, 심장병 등의 원인이 되고 우리 몸은 점점 병들어 간다고 합니다. 저는 어제 아무런 필요가 없어 보이는 식이섬유가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을 보면서 한 가지 느낀 것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우리가 서로 돕고, 남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고, 남의 슬픔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남을 돕는 것, 어려운 사람에게 위로를 주는 것, 자선을 베푸는 것, 선행을 행하는 것들은 어쩌면 우리의 소유를 늘리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일들은 애써 모은 나의 재산을 축나게 하기도 합니다.

그런 것들이 필요 없다고 느껴지고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요즘은 남을 돕는 것이, 선행을 베푸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면 모두가 더 잘 살고, 더 기뻐야 하는데 현실의 삶은 더욱 각박해지고, 야박해 지는 것을 봅니다. 우리 사회 전체가 이기심과 욕심이라는 소화불량에 걸려서 점점 병들어 가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오늘 잠언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네가 할 수만 있다면, 도와야 할 이에게 선행을 거절하지 마라. 가진 것이 있으면서도 네 이웃에게 “갔다가 다시 오게, 내일 줄 테니.” 하지 마라. 이웃이 네 곁에서 안심하고 사는데, 그에게 해가 되는 악을 지어내지 마라. 너에게 악을 끼치지 않았으면, 어떤 사람하고도 공연히 다투지 마라. 포악한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고, 그의 길은 어떤 것이든 선택하지 마라.’ 바로 이런 삶이 우리를 건강하게 하고, 우리를 하느님께로 인도한 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이렇게 가르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소경이 어둔 밤에 등불을 들고 가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신은 보이지도 않는데 왜 등불을 들고 다닙니까?’ 그러자 소경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내가 들고 다니는 등불을 보고 성한 사람들이 피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소경은 등불을 볼 수는 없지만 성한 사람에게도 도움을 주고, 자신도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선행의 등불을, 도움의 등불을, 봉사의 등불을, 사랑의 등불을 들라고 하십니다. 그것이 또한 나를 건강하게 하고, 다른 이들에게도 위로와 희망을 주기 때문입니다.

 

댓글 2

  • 2008년 9월 22일 오전 1:19

    아멘.

  • 2008년 9월 22일 오후 3:37

    남의 아픔을 같이할수있는 마음을 키우겠습니다.아멘^^

매일복음 묵상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