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2008. 9. 16. 오후 6: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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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추석 연휴도 끝나고 우리는 일상의 삶으로 돌아왔습니다. 예전에 ‘미국제품’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가 있었습니다. 미제는 튼튼하고, 미제는 오래가고, 미제는 좋고, 미제는 고장도 안 나고, 미제는 바르기만 해도 상처가 낫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이란 말도 있었습니다. 자유와 꿈의 나라, 아름다운 나라 미국은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추석이 지난, 오늘 뉴스에 나온 기사는 미국의 커다란 회사들이 파산하고, 망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경제규모도 크고,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그 파장은 전 세계로 퍼져 나갈 거라고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역사는 분명이 ‘영원한 강대국’은 없다고 말해줍니다. 교통수단의 발달과 무역의 발달로 지구는 하루 생활권으로 변모했기 때문에 지구촌의 모든 나라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는 더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미국의 경제위기는 그래서 더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되리라고 합니다. 국제사회는 긴밀하게 연결된 그물처럼 함께 묶여 있습니다. 그래서 ‘나비효과’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중국 양쯔 강 강변을 나는 나비 한 마리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뉴욕시에 폭풍우를 몰아치게 할 수도 있다.’는 말은 나비효과를 설명하는 비유이기도 합니다.

어제 동창신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5명이 이야기를 하는데, 모두 말하지는 않았지만, 가슴 속에 근심과 걱정이 있었습니다. 특히 부모님, 가족들에 대한 걱정이 있었습니다. 한 친구가 형의 사업이 힘들어져서 가족들이 모두 걱정을 하고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모두가 어머니가 아픈 이야기, 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 다녀야 한다는 이야기, 가족들이 신부님이 힘들어할까봐 일부러 말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한명이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하니까,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였고, 나중에는 서로 위로하는 분위가가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친구로 지냈기 때문에 서로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다른 말은 하지 않아도 힘이 되고, 용기가 되었습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형제 여러분,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모두 한 몸인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그러하십니다. 우리는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든 모두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또 모두 한 성령을 받아 마셨습니다. 몸은 한 지체가 아니라 많은 지체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지체입니다.” 우리는 각자 몸을 가지고 있지만 신앙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 안에서 모두가 한 몸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하고, 서로 믿어주어야 하고, 서로 도와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죽은 아들’을 다시 살리십니다. 아무런 관계가 없는 미망인의 아들이지만 예수님께서는 조건 없이 살려주십니다. 바로 주님 안에 모두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댓글 3

  • 2008년 9월 16일 오후 10:36

    아멘!

  • 2008년 9월 17일 오후 4:21

    아멘

  • 2008년 9월 18일 오후 12:21

    주님 안에서 일치가 될수잇는 삶을위해 기도드립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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