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2008. 9. 27. 오전 8:51:05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침에 제법 쌀쌀합니다. 저도 어제는 보일러를 틀었습니다. 아침 뉴스에 설악산에는 얼음이 얼었다고 합니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입니다. 건강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어제는 봉성체가 있었습니다. 제일 나이가 많으신 분은 85살이십니다. 제일 젊으신 분은 64살이십니다. 노환은 6분입니다. 3분은 뇌출혈입니다. 1분은 교통사고입니다. 10분 모두 다 안타까운 사정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14년 전에 뇌출혈로 쓰러지신 분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1년도 아니고 2년도 아니고 14년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날들을 바깥출입도 못하고 계셔야 하는 형제님을 보면 가슴이 찡합니다. 이렇게 봉성체를 다녀보면 힘들고 어렵게 지내는 분들이 계시는 것을 알게 됩니다. 본당의 빈첸시오 회에서 지나 추석에 쌀을 갖다 드렸더니 고마워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새삼 오늘 제1독서의 내용이 떠오릅니다. ‘젊은이야, 네 젊은 시절에 즐기고, 젊음의 날에 네 마음이 너를 기쁘게 하도록 하여라. 그리고 네 마음이 원하는 길을 걷고, 네 눈이 이끄는 대로 가거라. 다만 이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께서 너를 심판으로 부르심을 알아라. 네 마음에서 근심을 떨쳐 버리고, 네 몸에서 고통을 흘려버려라. 젊음도 청춘도 허무일 뿐이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오늘 미사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미사 중에 여러 기도를 합니다. 오늘 이 기도문들을 보면 우리 신앙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먼저 입당송은 이렇습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도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상한 이들을 고쳐 주게 하셨도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사명을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마음이 상한 이들을 고쳐 주는 것이 주님의 사명입니다. 물론 우리는 주님을 따르는 신앙인이기에 바로 이 가르침을 살아야 합니다.

다음은 예물기도입니다. “ 하느님, 성 빈첸시오에게 미사의 신비를 삶으로 실천하게 하셨으니, 이 제사의 힘으로 저희도 주님의 마음에 드는 예물이 되게 하소서.” 주님께서 즐겨 받으시는 예물은 빈첸시오 성인이 보여준 것처럼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고, 미사의 신비를 삶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미사의 신비는 무엇입니까!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바칠 몸이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마셔라. 이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니, 죄를 사하여 주려고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미사의 신비를 사는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밥이 되어 주는 것입니다.

다음은 영성체송입니다.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애를, 사람들을 위한 그 기적들을. 주님께서는 목마른 이에게 물을 먹이시고, 배고픈 이를 좋은 것으로 채우셨도다. 역시 목마른 이에게 물을 먹이는 것, 배고픈 이를 좋은 것으로 채우는 것이 신앙인의 길입니다.

다음은 영성체 후 기도입니다. ‘하느님, 성체를 받아 모시고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성 빈첸시오의 모범과 전구로 도움을 받아,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신 성자를 본받게 하소서.’성체를 받아 모신 우리들은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이야기 하셨습니다.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예수님을 따른 다는 것은 영광의 길이기도 하지만, 고난과 십자가의 길이기도 합니다.


 

 

댓글 3

  • 2008년 9월 27일 오후 2:58

    가슴에 깊이 새기겠습니다. 아 멘 ! ~~

  • 2008년 9월 27일 오후 3:12

    먼지는 전에 있던 흙으로 되돌아가고.목숨은 그것을주신 하느님 께로 되돌아간다.아멘

  • 2008년 9월 27일 오후 3:26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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