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7주간 토요일

2008. 10. 11. 오전 9: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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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아침은 조금 쌀쌀하다고 합니다. 환절기에는 감기를 조심해야합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뉴스는 날씨입니다. 내일 본당의 성전 봉헌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내일은 조금은 쌀쌀하지만 맑은 날씨가 될 거라고 합니다. 어제 추기경님의 비서 신부님께서 오셔서 예절 연습을 하였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하였기 때문에 내일 봉헌식도 잘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외적인 준비도 잘 하였고, 9일 기도를 통해서 내적인 준비도 열심히 하였기 때문입니다.

어제 오후에는 신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매 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신학교에서 기도모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 바쁘고, 다른 일들이 있기 때문에 자주 참여하지는 못 하지만 가능하면 기도하는 시간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기도 없는 사제 생활, 기도 없는 삶은 쉽게 메마르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함께 기도하고, 영적인 나눔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어제 나눈 영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나아가는 과정은 3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정화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조명의 길, 끝으로 일치의 길입니다. 이 3가지 단계를 거쳐서 우리는 영적인 성숙에 이를 수 있습니다.

정화의 길은 무엇입니까? 매주 구역에서 국수 봉사를 하면 많은 양의 음식 쓰레기들이 나옵니다. 봉사자들은 그릇들을 닦고, 음식물 쓰레기를 정리해서 버립니다. 이것은 국수 봉사 후에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의 정화입니다. 우리는 매 주 토요일 구역과 레지오에서 성전 청소를 합니다. 이것도 외적으로 드러나는 성전의 정화입니다.

영적으로 우리는 우리의 마음에 있는 쓰레기들을 치워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정화의 길입니다. 우리는 사욕과 편정에 사로잡혀서 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악한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이런 사욕편정을 없애는 것, 그 다음에 바른 의지와 바른 행동을 채우는 것이 정화의 길입니다. 모든 의향과 모든 행위를 하느님을 위해서 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채우는 것이 정화의 길입니다. 영적인 정화는 단순히 버리는 것만이 아니라, 버리고 하느님의 것들을 채우는 것입니다. 단순히 비우는 것만으로는 온전한 정화를 할 수 없습니다.

조명의 길은 무엇입니까? 아무리 깨끗해도 어둠 속에서는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가을에 단풍 구경을 가도 빛이 없으면 우리는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끌어 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참된 정화의 길로 나갈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신앙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교회에 나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우리에게 오신 것도 바로 사랑의 빛을, 희망의 빛을, 신앙의 빛을 비추어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이제 막 세례를 받은 분들에게 먼저 세례를 받은 분들은 신앙에로 이끌어 주는 빛과 같습니다. 그러기에 대부, 대모의 모범은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가정에서 부모님은 자녀들에게 참된 인생길의 빛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입니다. 나를 따르는 사람들은 어둠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입니다.’

일치의 길은 무엇입니까? 사욕편정을 없애고, 하느님 사랑을 채운 사람들은, 주님의 빛으로 밝아진 사람들은 이제 삶이 바뀌는 것입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 같이 이제 나의 생각과 나의 행동은 복음의 증거자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처럼, 여러분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십시오. 내가 여러분을 사랑한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사랑하십시오.’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은 오히려 더 행복합니다!’참된 행복은 바로 ‘일치의 길’로 나가는 것입니다.

일치의 길로 나가지 않는 정화는 자신만을 위한 신앙일 수 있습니다. 일치의 길로 나가지 않는 조명은 쉽게 꺼지게 되고, 별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하여 부활의 길로 가셨기 때문입니다.

 

댓글 2

  • 2008년 10월 11일 오후 12:16

    기도없는 삶은 쉽게 메마르기때문입니다.아멘!

  • 2008년 10월 11일 오후 8:27

    엇그제 대자들 네명이서 대부 영명 축일을 축하 해 준다고 저녁 초대를 하여 함께 했습니다. 대자들과 영적인 얘기도 많이 나눴습니다. 대부 값을 한다고 '신자로서의 삶,에 대해 장황하게 늘어 놓았지만, 사실은 우리 대자들이 신앙 안에서 저보다 더 열심히들 살고 있는데요. 가까이서, 멀리서 신앙안에 살고 있는 제 대자들에게 주님 은총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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