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인연 - 첫사랑의 기억

2012. 5. 19. 오후 11:09:27

글자
+


 
 
 
옆지기가 없는 틈을 타서 잽싸게 건축학 개론을 봤습니다.
우선 짠한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하기가 힘들군요.
눈물도 나고 마음 한구석이 휑한 기분이네요.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이란 노래의 가사가 더 마음을 후빕니다.
모두가 그렇듯 과거는 미화되기 마련이고,
현재의 힘든 삶에 대비되어 모든 것이 좋게만 보이는 것이
과거이기 마련이지만 뭐랄까 엇갈린 인연으로 놓친 첫사랑이라면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이야기를
절묘한 타이밍 설정과 순수하고 깨끗한 젊은 시절에 빗대어
그렇다고 현재의 이 시간이 타락한 것도 아닌 시간들이 섞여 있는 좋은 영화란 생각이 듭니다.

저도 저지른 많은 실수들을 돌이켜보게 되고
마음과는 다르게 쏟아냈던 셀 수 없는 말들이 제 가슴으로 돌아온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말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아직도 제가 순수한 그 때 그 사람인지도 묻게 되는 저녁입니다.
아름다운 과거로의 여행 그리고, 지금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로 기억이 되겠군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