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슬픔..

2011. 12. 9. 오후 9: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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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에 나왔던 노래 사랑의 슬픔..
제가 86학번이니까 그때 나온 노래네요.
사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전에부터 궁금했던 것이 있습니다.

작사자에 대한 것입니다.
노래말을 붙인다는 것이 언뜻보면 쉬운 것 같아도 만만치 않은 것임을 알게 됐습니다.
예전에야 아무것도 없으면서 유행가가 너무 시시하게 느껴졌던 때도 있었기에
관심을 가지지 못했더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 한심했는지 모릅니다.
사는 것이 유행가 가사와 하나도 다르지 않음을 그때는 왜 몰랐을까 하는 후회죠.

사랑하는데 왜 슬퍼야 하는지도 몰랐죠.
애써 슬프지 않은 척 했고, 초연한 척 하다보니 너무 감정이 매마른 삶을
살아왔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뒤로 돌릴 수도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인데 그것을 안 지금은 그러면 후회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나 생각하니
역시 마음에 차지 않네요.

노래말도 시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고 믿습니다.
시라고 하면 고상한 무언가를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노래말이나
별반 차이가 나지 않게 느껴집니다.

남들이 알아먹기 힘든 언어와 함의를 가진 머리 아픈 시보다는
박자에 맞춰 가슴에 와 닿는 것이 많은 노래가 더 좋은 것이 요즘의 저입니다.

헤어짐은 아픈 일이지만 추억 속에는 아름다움으로 간직되어 있듯이
우리의 삶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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