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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감이 무엇인가에 대한 주제를 생각하다보면 가끔 비관적이게 될 때가 있습니다.
삶의 신비를 가슴 깊이 느끼고 벅찬 감동에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느껴도 잠시 뿐입니다.
일상의 파도 속에서 너무나 쉽게 그 감동을 잊고 살아갑니다. 언제 그랬는냐는듯..
그래서, 일관되게 무엇인가에 파고들어 일가를 이룬다는 것 참 말이 쉽지 실천은 잘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0년 정도 노력하면 되지 않겠어라고 마음 먹고 시작하지만 십년은 고사하고
일년도 제대로 끌고 가지 못하는 저를 보고 살았습니다.
이야기가 잠시 옆길로 샜는데, 배우로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감독으로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배우보다 더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가 내놓는 작품마다 진한 여운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감동을 뭐라고 표현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는 삶의 고통이나 괴로움 이 모든 것들이 영화에서 나오는 쓰나미에 휩쓸리듯
청소가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에서 저는 주인공이 겪는 고통보다 주인공 주변에 나오는 인물들이
겪었던 그리고, 현재도 겪고 있는 고통이 선명히 다가오더군요. 그것이 우리의 일상이겠죠.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들.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해치는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그대로
보였습니다.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이 생을 살아가는 사람이면 가질 것들이라 말하고 싶네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삶.
그것만이 유일한 치유와 치료임을 생각하게 한 영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