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첫날..

2011. 9. 1. 오후 4: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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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첫날입니다.
오늘은 따뜻한 햇빛 아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화요일 수업까지 오늘 하루종일 수업이 있는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저녁 코스기 때문에 주중엔 저녁에만 수업이 있는줄 알았다 화들짝 놀랐습니다.
목요일 그러니까 오늘은 하루종일 수업이 있을 것이란 소리에 스스로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참 너도 나이를 먹긴 먹어가고 있구나라고요.
 
과정이 시작되기 전에 받은 일정표도 있었는데 자세히 보지도 않았죠.
뭐랄까 조금 아는 것을 마치 다 아는 것처럼 거들먹거렸던 마음을 봤습니다.
 
참 웃기죠. 기억력도 가물가물하고 숫자에 약했는데, 더욱 기억하기 힘들고.
이젠 어디에 기록하지 않으면 언제 그랬냐는듯 잊어버리기 일쑤니 이것을 다행이라고 해야하는지
아니면 불행이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따뜻한 9월의 햇살 아래
점심을 먹으며 다행스러움 그리고, 마음의 평화를 얻었습니다.
 
지금 자리하고 있는 현재가 내일이 어찌됐든 어제가 어떠했든 상관없이 평화로웠기 때문입니다.
감동스러운 음악을 집에 돌아와 들으니 점심 때의 그 평화가 이어집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를 봐야 제 눈을 통해 보는 모든 것이 사랑스러울 수 있음을 생각합니다.
순간순간 살아 있음으로 기적이 연속되고 있음을 생각하고 간직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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