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가을비..

2011. 3. 2. 오후 7:12:03

글자
+
 

                                                       Pledging My Love(사랑의 서약) / Emmylou Harris

 

누구나 사랑에 빠지면 뵈는게 없습니다. 해석도 가지가지이지만 누군가는 봄비를 맞으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에 더 비중을 둘 것입니다. 마냥 행복할 것입니다. 비를 맞으며 걷는 기분은..
아마 예수님이 물위를 걷던 때의 그런 기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고, 지금은 꼭 누군가가 아니더라도 그런 기분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무슨 자다 봉창 두들기는 소린가 하시겠지만, 산다는 것이 별 것 아니란 생각과 느낌이 가슴으로
다가오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해야하나 그렇습니다.
 
아무리 제가 그럴 수 있다해도 마음이 서로 통하는 사람이라면 더 좋겠죠. ㅎㅎㅎ 이건 수컷의 본능..
 
아뭏든 한국은 봄입니다. 꽃샘 추위에 감기 걸린 사람도 많을 그런 시간..
저는 가을비에 감기 기운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환자, 일터에선 언제 그랬느냐는듯
씩씩하게 일하고 있죠. 그래도 감사합니다. 나를 찾아주는 사람이 있고, 크고 작건 간에
일이라는 것에 집중하는 시간이 되면 행복합니다.
 
나름 창조적인 일이라는 생각과 사랑을 무기삼아 일하다보면 정말로 행복해하는 고객을
보게되고 또 다른 전율을 느낍니다. 세상에 있는 많은 사랑 중에 이성간의 사랑이 유일한 사랑인 것 처럼
살았던 나를 돌아보게 하는 하루하루.. 그래서 더욱 무릎 꿇어 나아가게 됩니다.
 
나약한 나를 알게 하는 위대한 그분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갑니다.
가을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무릎을 꿇고 가야겠습니다.

댓글 1

  • 2011년 3월 5일 오후 6:47

    good~ 나두 비 좋아하고 바다 좋아해여~ 읽고나니 맘이 행복해지네..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