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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란은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고..
아무리 사랑한다 하여도 거리를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리를 두지 않으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속박이란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거리가 문제입니다. 얼마큼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두 영혼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두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 그만큼 멀어야 하는 것인지..
사랑이란 쉬우면서도 참으로 어렵습니다..
가슴을 주며 서로를 구속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경지가 어떤 것인지..
그래야만 상대방이 달아나지 않는다는 것이 신기할 뿐입니다..
서로 만들어낸 그늘 안에서 잠시 쉬었다 가는 것이 우리 인생인가 봅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내 맘 같지 않은 하루하루..
그 사람이 바다 건너 있다해도, 그냥 내 마음이 기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야함을..
그 또한 허전한 마음에 밤길을 헤매다 지칠 것이란 것을 알기에..
넓고 깊은 내 마음의 바다에 노닐 수 있게 해야 함을..
떨어진 마음의 거리만큼 휑해졌다면 바람이 춤추는 그 사이에..
우리 인생의 진리를 털어넣어 사랑만 하는 하루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