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in my heart..

2010. 7. 18. 오후 6:58:23

글자
+ 찬미예수님!!
 


 
한국 가요의 거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곡들이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요즘 노래들을 말하는 것인데, 옛날 노래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사랑을 노래하는 것은 참 좋은 것입니다. 그렇지만 거의 모두 남녀 관계의 사랑을 다루다보니 자연스럽게..
가사를 어떻게 썼을까 관심이 가집니다. 항상 노래를 들으면서 일을 하다보니 그런 것이지만요..
 
그냥 제가 그런 가사에 마음을 쓸만큼 어리지 않은 것 아니냐 말씀하신다면 제가 대꾸하기가 어렵겠지만..
굳이 사랑 타령을 하는 가요 이야기로 이 글을 시작한 이유가 요즘 초미의 관심사이기도 한 우리 공동체 이야기를 하려고 그랬습니다. 예전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정말 소름이 돋는 사람들이라는 느낌 말입니다. 제 전직이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 예술로 승화시켜야 하는 군바리였다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3년 11월 26일자로 만들어진 전임 사목임원 명의의 문서가 압권이더군요. 제가 하고픈 이야기와 같은 맥락의 4쪽 짜리 문서와 첨부로 2쪽이 더 붙어 있는 6쪽 짜리 편지입니다.
 
그들도 이 문서를 만들 때 공동체를 향한 사랑이었다고 말하겠지요. 정말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충정이었다 말하겠지요. 전두환 일당이 말했던 것처럼 역사를 위해 그랬다고 강변했던 것처럼 그들의 행동 또한 역사를 위한 것이었다고 여전히 두둔하겠지요. 반성하지 않는 신군부 세력처럼 그들도 자기 합리화를 완성하였을 것입니다.
 
이 편지의 첨부 자료로 넣었던 교회법전 제 7권 5편 행정 소원과 본당 제 1절 "본당 사목구 주임의 해임 절차" 1740조와 1741조를 읽고 또 읽습니다. 아마 이 편지를 작성하였던 사람은 I 장로라 생각이 됩니다. 줄곧 이론적인 배경 지식을 제공할 만한 사람이 그고, 지금도 그렇기 때문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되시는 행님, 누님 그리고 친구들은 이 문서를 찾아 다시 한번 읽어 보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자기함정에 빠져 허우적대는 이 시대의 지식인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편지를 읽고 나서 제가 느낀 것은 그 대단한 M 대학의 교수라는 사람도 별 것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대단한 것이 있다면 자기오류를 절대로 수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 뿐이죠. 그런데, 문제는 그 사람이 부제 공부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오류의 전파를 위해 교회 시스템을 동원하려고 하는 것이 더 큰 재앙이 될 것이라는 걱정이 앞섭니다.
 
각설하고, 정말 내 가슴 안에 그분의 사랑만으로 채워져 있는지 다시 묻습니다. 그 사랑만이라면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믿음으로 한 주 시작하렵니다. 우리 행님, 누님 그리고 친구들도 한 주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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