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10. 6. 8. 오전 5: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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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집사람에게 받는 지적이기는 하지만 제가 좌우명으로 삼는 것과는 상반되게 너무 설친다는 생각을 합니다.
뭐 꼭 누군가의 앞에 서서 마이크를 잡아야만 나대는 것은 아니겠죠. 생각과 느낌 어쩌면 감정이라는 것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설쳐대는 것입니다.
 
마음이 급하고 쫓길 때면 주문처럼 외우는 흐르는 강물처럼 그리고, 언제나 찾아오는 봄이라는 계절을 맞는 기분처럼 그렇게 느긋하고 편안하게 하고 있는지. 너무 급하게 어떤 결과를 눈으로 보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희망이라는 것이 정말 희망만으로 끝날 수도 있고, 때론 가슴 벅찬 기쁨의 눈물로 올 수도 있습니다.
 
여러 누님들 말씀처럼 부단히 살아내는 것이어야 하고, 때로 꺾이고 부러져도 다시 세우고 세워 스스로가 희망이라는 것을 보이는 것이 진정한 희망이겠죠. 그것이 우리의 인생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냥 욱하는 제 성질 못 죽이고 갈겨대는 글에 담긴 욕지거리들이 언젠가 다시 제게 돌아오겠지만 그래도 그렇게라도 표현하지 않는다면 어찌 팍팍한 이 삶을 살아낼까 조금의 위안을 삼아 봅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람이 어리석다는 것이 결코 어리석은 것이 아니란 것을. 어리석다는 판단 자체가 나의 기준 설령 다수의 판단일지라도 누군가 한사람이라도 - 그것이 자기 자신일지라도 - 현명하다 느낀다면 그것은 결코 어리석은 것이 아니란 생각을 합니다. 그 어리석음으로 조롱과 멸시를 받아도 굳건히 그 어리석음 끝까지 지켜낸다면 그것은 최고의 현명함이 된다는 것을 가슴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그 믿음과 굳건한 생활, 우리라는 울타리 안에 계시는 하느님을 향한 하나의 희망만으로도 축복받은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생각 또한 여러 행님, 누님들께서 보여주신 삶의 희망입니다.
 
가슴 속에 품고 계시는 지나온 눈물과 지금도 때때로 흘리실 눈물들을 뒤로 하고 언제나 웃는 얼굴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애정 그것 자체가 희망이란 것을 이 아침에 새겨 봅니다. 
 
언제나 존경하는 우리 행님, 누님 그리고 친구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당신은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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