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입니다. 어떤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남자는 3명의 여자 말을 잘 들어야 한다.’ 첫 번째는 어머니의 말을 잘 들어야 하고, 두 번째는 아내의 말을 잘 들어야 하고, 세 번째는 차에 있는 내비게이션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요즘은 거의 대부분의 차량에 내비게이션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차에 타서 목적지를 설정해 놓으면 친절하게 안내를 해 줍니다. 예전에는 지도를 보고 목적지를 찾아갔지만 지금은 지도를 보고 찾아다니는 경우는 드물어 졌습니다.
동양에서는 삼강오륜이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이정표와 같았습니다. “삼강은 군위신강(君爲臣綱)·부위자강(父爲子綱)·부위부강(夫爲婦綱)”을 말하는데, 각각 임금과 신하, 어버이와 자식, 남편과 아내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강조했습니다. 하늘과 땅을 임금과 신하, 양과 음을 남편과 아내, 봄과 여름을 아버지와 아들에 각각 비유하면서 이를 왕도(王道)와 결부시켰습니다. 삼강은 군신·부자·부부의 3가지 인간관계에 한정되어 있고, 또 전자에 대한 후자의 종속성이 두드러집니다. 즉 삼강은 통치기준에 입각한 윤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삼강은 상하가 철저한 절대적이고 일방적인 윤리의 성격을 가집니다.
오륜은 “부자유친(父子有親)·군신유의(君臣有義)·부부유별(夫婦有別)·장유유서(長幼有序)·붕우유신(朋友有信)”을 말하는데 삼강과 더불어 기본적인 실천윤리로 강조되었습니다. 오륜도 삼강과 마찬가지로 상하 관계적 질서의 확립을 통해 봉건적 신분질서를 유지하고자 하는 지배층의 통치이념으로 기능했습니다. 삼강오륜의 가르침은 많이 퇴색되기는 하였지만 지금도 우리사회의 곳곳에 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이란 책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인생을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가를 말해 주는 책입니다.
사람은 원칙을 지니고 살아야 하고, 일을 할 때는 끝을 생각하면서 일을 하고, 소중한 것들을 먼저하며,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하고, 끝가지 경청하고, 일을 할 때는 효과적으로 하며, 몸과 마음을 단련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인생을 성공하면서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수 없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희생과 끝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하느님께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것을 신앙으로 믿고 따르고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함께 가는 것입니다. 말로는 예수님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고백하면서 행동은 다른 길을 찾고, 다른 진리를 찾아가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은 우리 인생의 내비게이션입니다. 우리의 삶의 이정표입니다. 우리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길입니다.
본당 요셉회 회원들과 4박5일간 성지순례를 다녀오겠습니다.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