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3주간 목요일

2011. 5. 12. 오전 9:32:20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는 여성 구역장, 반장님들과 남이섬으로 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었고, 버스를 탈 때에도 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어제도 저의 마음을 헤아려 주셨습니다. 버스를 타고 남이섬 방향으로 가는데 하늘은 점차 맑아지고 있었습니다. 섬에 도착해서 강이 보이는 잔디밭에서 야외미사를 함께 봉헌하였습니다. 모두들 걱정을 했지만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맑은 날씨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연히 그런 일들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하느님의 사랑이고,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남이섬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았던 외로운 섬이었습니다. 저도 20여 년 전에 한번 갔었고, 그 뒤로는 기억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함께 갔던 구역장, 반장님들도 모두 몇 십 년 만에 다시 간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도산 직전까지 갔었던 유원지 남이섬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유명한 관광지로 변화시킨 것은, 많은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 오면 방문하는 관광 코스가 된 것은 남이섬을 사랑하고, 오늘의 남이섬으로 변화시킨 ‘강우현 남이섬 사장’의 힘입니다. 그의 경영 철학은 “상상이 현실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남들이 안 하는 것을 하는 역발상경영입니다, 버리는 것이 없이 폐기물을 재활용하니 창조경영입니다, 여기저기 새로운 조형물을 만드니 디자인경영입니다.”

본당에는 15개 구역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 남이섬을 방문하면서 본당의 구역들이 남이섬처럼 활기가 넘치고, 주님의 사랑이 충만한 공동체로 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수시로 냉담 하는 교우들을 찾아가고, 소공동체 모임을 잘 준비하고, 구역, 반원들의 축일을 함께 축하해주고,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고, 본당의 전례와 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그런 구역들로 변화되기를 희망합니다.

남이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정년이 80세라고 합니다. 정년을 맞아 은퇴를 해도 연금을 준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기쁘게 일을 하고, 노년에 대한 걱정이 없으니 걱정이 없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남이섬은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신앙인들을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의 삶만 보장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죽어서도 영원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은총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를 받아 모시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필립보스는 길을 가다가 에티오피아 사람을 만나서 성경의 말씀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에티오피아 사람은 필립보스에게 청해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번 주일에 본당에서는 ‘예비자 환영식’이 있습니다. 11월 26일에는 세례식이 있을 것입니다. 주변에 아직 하느님을 모르는 분들에게 필립보스가 했던 것처럼 하느님의 말씀을 설명해 드리고, 그분들을 신앙에로 초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단순히 몸을 건강하게 하는 양식만을 찾는다면 우리는 세상의 생명체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찾아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은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성체입니다.

 

댓글 1

  • 2011년 5월 12일 오전 11:13

    아름다운 남이섬에서 모두들 은총을 많이 받으셔서 그런지...모두가 꽃보다 아름다우시네요^^

매일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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