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3주간 수요일

2011. 5. 10. 오전 7: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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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불교는 사성제와 팔정도의 가르침이 있습니다. 삶은 고통의 연속이요 고통은 집착에서 시작된다고 말을 합니다. 집착을 없애면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불교의 근본 가르침입니다. 집착을 없애기 위해서는 바른 생각, 바른 마음, 바른 언행등과 같은 8가지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종교는 사회의 공동선을 위해서, 인류의 보편적인 복지를 위해서 함께 연대해야 합니다. 돌아가신 김수환 추기경님과 법정스님은 종교는 달라도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나와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 것은 부처님의 뜻이요,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제가 처음 신학교에 입학했을 때 선배들은 3가지 덕목을 말해 주었습니다. 사제가 되기 위해서는 지식, 건강, 성덕을 쌓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을 라틴어의 첫 글자를 모아서 3S라고 하였습니다.
지식(Scientia)을 얻기 위해서는 신학, 철학, 성서를 공부해야 합니다. 세상의 학문도 함께 배워서 하느님의 뜻을 세상에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류가 이렇게 문명을 발전시킨 것은 과학을 발전시킨 것은 끊임없이 지식을 탐구했기 때문입니다. 책을 자주 읽고 지혜로운 사람들의 가르침을 자주 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Sanitas)을 얻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합니다. 음식을 절제하고,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건강하지 못하면 하느님의 뜻을 전하기 어렵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몸은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신 소중한 것입니다.
성덕(Sanctitas)을 얻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합니다. 영적인 서적을 자주 읽어야 합니다. 성덕은 우리의 영혼이 힘을 얻는 원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늘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다고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고난이 닥쳐와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교만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생명의 빵’을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바로 지식의 빵, 건강의 빵, 성덕의 빵입니다. 사람들은 먹으면 곧 배고플 ‘건강의 빵’을 얻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것은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의 욕구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식의 빵과 성덕의 빵을 얻는데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오늘의 제1독서는 ‘스테파노’의 이야기입니다. 비록 예수님을 전하다가 박해를 받고 죽었지만 예수님을 믿고 살았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스테파노는 자신을 박해하고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라 믿나이다. 알렐루야.

댓글 1

  • 2011년 5월 10일 오후 3:05

    3S가 바로 하느님의 자녀로 영원히 살수잇는 가장 안전하면서도 어려운 길이네요...

매일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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