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8일 축제 내 월요일

2011. 4. 25. 오전 8:58:48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독서에서 보면 베드로 사도는 부활하신 주님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배반했던 베드로 사도는 이제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사제로 살아가면서 저는 주님을 어떻게 증언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에게 주님은 치유자이시고, 저를 통해서 치유해 주시는 분이셨습니다. 저는 91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2주일 만에 유행성 출혈열로 중환자실에 입원을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최선을 다하겠지만 힘들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기적적으로 치유가 되었습니다. 의사들의 헌신적인 치료와 어머니의 희생적인 간호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렇게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은 주님의 크신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게 그 뒤로의 삶은 덤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치유해 주셨고, 저를 주님의 도구로 써주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님의 크신 사랑으로 두 번의 치유를 체험하였습니다. 한번은 하혈을 많이 하신 자매님이셨습니다. 병원에서도 힘들다고 하였고,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기도를 하였습니다. 새벽 2시에 저는 병원을 찾아갔고, 자매님을 위해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병원에서 힘들다고 하였던 그 자매님은 다행히 병세가 좋아졌고, 다음 주에는 성당에 나오셨습니다. 자매님께서는 제가 기도하는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이 또한 주님의 크신 은총이었습니다.

또 한 번은 패혈증으로 입원하신 형제님이셨습니다. 패혈증은 치료하기 힘든 병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형제님께서는 2시간 넘게 고백성사를 보았습니다. 저는 가족들과 함께 형제님을 위해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형제님께서도 기적적으로 패혈증이 완쾌되셨습니다. 이 또한 주님의 은총입니다.

한 자매님은 제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느 날, 꿈에 제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자매님에게 ‘다 잘 될 겁니다.’라고 웃으면서 말했다고 합니다. 그 뒤로 자매님께서는 불안하던 마음이 사라졌고, 남편께서 힘들게 결정한 일을 기쁜 마음으로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남편의 일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합니다. 한참 후에 제게 이런 사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축복을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병사들은 돈을 받고 거짓 증언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나의 이익 때문에, 명예 때문에, 돈 때문에 거짓으로 증언을 할 때가 있습니다. 양심을 속일 때가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주님을 어떻게 증언하고 살아야 할까요?
여러분에게 부활하신 주님은 어떤 분이신지요?

댓글 2

  • 2011년 4월 25일 오전 10:47

    많은 은총을 받고 살아가는 저희이지만, 저희는 그 감사함을 모르고 <저의 힘>으로 저절로 된것인양 오만해질 때가 많습니다. 살아가면서...하느님께 매달리던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요? 늘 그때마다 주셨던 주님의 사랑을 잊지않고, 그 감사함에 보은하려고 노력하는 삶이... 더 큰 은총받음이겠지요...

  • 2011년 4월 25일 오후 11:24

    "꿈을 꾸었던 언니가 늘 제게도 꿈을 줍니다.. 주님따라 살아가면 주님께 모든 걸 맡기면 다 잘 된다구요.. 내일도 주님이 원하는 삶을 살수 있게 되기를..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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