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5주간 월요일

2011. 2. 7. 오전 4:03:22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30일 피정 중에 세탁을 하고 저녁에는 간식거리를 마련했습니다. 세탁물을 넣으면 물높이를 맞추어야 했습니다. 적은 세탁물에는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하고, 많은 세탁물에는 많은 양의 물을 넣어야 했습니다. 물높이를 맞추지 않으면 세탁기가 작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세탁물에 따라서 물높이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새삼 알았습니다. 신부님들이 11분이 있었습니다. 저녁에 모임을 한 후에는 간단한 야식을 준비했습니다. 라면을 끓이기도 하고, 찌개를 준비하기도 하고, 고기를 굽기도 했습니다. 음식을 준비하면서 그릇들을 보았습니다. 그릇들도 각기 크기에 따라 용도가 다양했습니다. 작은 그릇은 그 그릇의 용도가 있었고, 중간 크기도 그랬으며, 큰 그릇도 그 용도가 있었습니다. 피정을 통해서 묵상을 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일상의 삶을 통해서도 묵상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제1독서에서 창세기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주 만물의 주인이시고, 전능하시며, 전선하십니다. 그분의 힘과 능력은 무한한 것을 넣을 수 있는 큰 그릇과 같았습니다.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그 안에 살아가는 생명들을 만드시고, 하늘에는 태양과 달 그리고 별을 만드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습을 닮은 사람들을 창조하셨습니다. 우리의 능력과 힘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하느님의 권능이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사람이 되신 하느님, 예수님께서 활동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곁으로 왔습니다. 가난한 이, 굶주린 이, 병든 이, 외로운 이들이 예수님께로 왔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아픔을 치유해 주셨고,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변화 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능력과 권능을 아낌없이 보여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을 때까지 모든 것을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내어 주셨습니다. 우리들은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그 능력과 그 희생을 따라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신 이 세상에 이름 없는 들꽃이 피어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을 봅니다. 하늘을 날아가는 새는 하느님의 영광을 노래합니다. 작은 것들이지만 그 존재로 하느님이 만들어 주신 세상을 그만큼 아름답고 깨끗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우리 사람들은 우리에게 주어진 능력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많은 봉사자들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지치고 힘든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데리고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치유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런 봉사와 도움만으로도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능력을 충분히 보여 줄 수 있습니다. 그런 봉사와 사랑은 이 세상을 좀 더 환하고 밝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신 모든 것들은 그 나름대로 아름다움이 있고, 그 나름대로 하느님의 영광을 노래할 수 있습니다. 한 주간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예전에 읽었던 시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마당을 쓸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깨끗해졌습니다.
꽃 한 송이 피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졌습니다.
마음속에 시 하나 싹 텄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밝아졌습니다.
나는 지금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더욱 깨끗해지고 아름다워 졌습니다.”

 

 

댓글 1

  • 2011년 2월 7일 오후 5:13

    아멘!

매일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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