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엽 신부님의 민들레 선교 강의 요약

2010. 6. 7. 오전 4: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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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토요일에 ‘차동엽’ 신부님의 ‘민들레 선교’ 강의가 있었습니다. 민들레의 특성을 이야기하면서 민들레처럼 선교해야 한다고 말씀하였습니다. 민들레는 그 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갑니다. 우리의 선교도 은총의 바람을 타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민들레는 안정된 정원에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어느 곳이든 날아가서 자란다고 하였습니다. 선교 역시 세상 곳곳에 모든 이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민들레는 바위틈에서도 자라는 억센 생명력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선교 역시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선교를 할 때, 사람들이 이렇게 질문을 하곤 합니다. 성당에 가면 무엇이 좋은데요? 그럴 때, 우리는 자신 있게 대답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성당에 가면 우리 인생의 고민과 갈등, 슬픔과 아픔이 해결된다고 말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신앙을 통해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성당에 가면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말을 해야 합니다. 그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르다고 말을 해야 합니다. 특히 ‘기도’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기에 우리를 평화의 길로 인도합니다. 성당에 가면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해야 합니다. 하느님 나라는 우리가 도달해야 할 목표가 아니고, 우리가 대가를 지불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으로 지금 여기에 이미 와 있기 때문입니다.

선교를 할 때, 사람들이 이렇게 질문을 합니다. ‘왜 꼭 천주교회 입니까? 불교나 다른 종교를 믿어도 되는 것 아닙니까?’ 이런 질문에 대해서도 천주교회가 좋은 점을 분명하게 말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양심과 윤리를 추구하면서 그 행위에 따라서 평가를 받게 됩니다. 다른 종교들은 이처럼 양심과 윤리를 강조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율법과 계명을 이야기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율법과 계명을 주셨고 그 율법과 계명을 지키면 그 행위의 결과에 따라서 평가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오셨고, 예수님께서는 양심과 윤리, 율법과 계명을 지키면서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도저히 구원 받을 수 없다고 여겨졌던 사람들 ‘세리, 죄인, 여인, 병자, 이방인’들도 믿으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희생과 죽음으로 모든 벽을 허물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고, 죄와 잘못으로 어둠 속을 헤매는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포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은총을 체험한 사람들은 주어지는 고난과 십자가를 이겨낼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고 은총을 체험하지 못하는 사람은 고난과 십자가 앞에서 좌절하고 주저앉게 됩니다. 안타깝지만 ‘진호 엄마’의 이야기는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게 합니다.

성당에 잘 다니던 진호 엄마는 늦둥이를 낳았습니다. 아이의 이름은 진호였습니다. 그런데 진호는 ‘자폐’증상이 있었습니다. 진호를 돌보는 엄마는 우울증이 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성당은 계속 다녔습니다. 성당의 교우들은 자폐와 우울증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기에, 방문을 와서도 기도를 하면서 참고, 견디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십자가를 받아들이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개신교회에서 찾아와 기도 모임으로 초대를 하였습니다. 진호 엄마는 한번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기도 모임에서 사람은 모두 울면서 통성 기도를 하였습니다. 진호 엄마도 울었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음 기도 모임도 갔었고, 또 울고 그러자 가슴이 후련해 졌습니다.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하면서 마음이 편해졌고, 함께 기도하는 이들의 뜨거운 눈물을 보면서 우울증도 조금씩 좋아졌습니다. 진호는 엄마의 표정이 밝아지니까, 자폐 증상도 좋아졌습니다. 이제 은총을 체험한 진호 엄마는 개신교에 다니면서 신앙 간증을 한다고 합니다. 천주교회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뜨거움을 개신교회에서 느꼈다고 말을 한다고 합니다.

나의 신앙이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나를 평화롭게 해주고, 나에게 참된 행복을 준다는 은총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그 체험이 있어야 주어지는 십자가를 기쁜 마음으로 지고 갈 수 있습니다. 십자가 없는 부활의 영광도 생각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진정 우리에게 주고 싶어 하는 것은 축복과 은총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그 축복과 은총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진복팔단’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 마음이 깨끗한 사람, 자비를 베푸는 사람, 정의를 위해 일하는 사람, 나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하느님 나라가 이미 그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월요일 아침입니다. 내가 받은 축복과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는 한 주간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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