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주간 금요일

2010. 1. 15. 오전 5: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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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사회에는 여러 직업이 있습니다. 저는 오늘 그 중에서도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본당 교우들 중에서도 ‘부동산 중개업’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분들은 ‘집을 팔려고 하는 사람에게도, 집을 사려고 하는 사람에게도’ 꼭 필요한 직업입니다. 적정한 가격으로 적정한 사람들이 집을 팔고,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동네의 어르신들이 ‘복덕방’이라고 해서 그런 일을 했지만 지금은 전문적인 공부를 해야 하고, 자격도 있어야 합니다. 저도 6년 전에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해서 의정부의 집을 샀습니다. 필요한 것들은 다 알아서 해 주기 때문에  지금 부모님께서 사시는 집을 마련 할 수 있었습니다.

그와 비슷한 일을 하는 것이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인터넷을 여러 분야로 이용을 합니다. 새로운 정보를 얻기도 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다운 받기도 하고,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인터넷 상에도 많은 구매 사이트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사이트에 접속해서 굳이 시장에 가지 않고도, 원하는 물건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사이트에 접속을 하면 가장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물건들을 판매하는 곳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저도 주로 책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 구입합니다. 굳이 서점에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렇지 ‘변호사’도 그와 비슷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법률에 대한 지식을 배우지 않습니다. 그러나 때로 우리는 법적인 문제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를 법적인 측면에서 도와주고, 문제를 해결 하도록 자문을 해주는 사람이 변호사입니다. 예전에 적성 성당에 있을 때, 무료 법률 상담을 해 주시던 변호사가 있었습니다. 그분은 본당 신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친절하게 알려 주었고, 도움을 주었습니다.

사회가 발전하고, 직업이 다양해지면서 우리는 혼자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우리들의 문제들을 해결 주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좀 전에 말씀드린 ‘부동산 중개업, 인터넷 쇼핑몰, 변호사’와 같은 직업이 그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을 세워주기를 청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을 적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분쟁을 해결해 주고, 이끌어 줄 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은 그런 왕이 문제를 해결해 주지만 왕이 또한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땅도 빼앗길 수 있고, 자녀들을 군대에 보내기도 해야 하고, 왕을 위해서 필요한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럼에도 왕을 원했고, 하느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끌어갈 ‘왕’을 세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새로운 ‘왕’을 만나게 됩니다. 또한 새로운 봉사자들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소경, 나병환자, 중풍병자, 앉은뱅이, 마귀에 들린 사람’들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아무것도 바라거나,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자비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모시고 온 이웃들이 있습니다. 그들도 중풍병자에게 원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함께 사는 이웃이기에 중풍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이웃을 예수님께 모시고 왔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관계의 설정입니다.

우리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형성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거래로 이루어지고, 그에 따라 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사회에는 필요한 것들이 있지만, 삶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바로 그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시민 연대, 국경없는 의사회, 아름다운 가게, 무료 법률 상당, 무료 급식소’와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일들은 종교인들이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바로 이런 일들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법과 원칙에 따른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셨고, 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희생과 봉사는 오늘 복음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세상의 것들에 가치를 두는 사람들에게는 어리석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아무런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해서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보고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댓글 1

  • 2010년 1월 15일 오후 8:12

    아멘!

매일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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