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현 후 금요일

2010. 1. 8. 오전 9:16:10

글자

 

 

 교우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연일 계속되는 추위입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도 추위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것을 봅니다. 지난 월요일 눈이 많이 오고, 추웠을 때는 걱정도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겨울에 오는 추위이고, 이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쩌면 겨울에 눈도 오지 않고, 춥지 않은 것이 더욱 이상한 일일지 모릅니다. 지나친 자연의 개발, 대기 오염, 지구 온난화 때문에 겨울이 추워지지 않을 것에 대한 걱정이 더 큰 것일지도 모릅니다. 겨울은 춥고, 그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제, 마음을 가다듬고, 추위를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며칠 전 읽은 책에서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세월이라는 강물 위를 건너게 하는 배는 책입니다.’ 책은 사람들의 지혜를 전해주고 있고, 책은 사람들의 경험을 전해 주고 있으며, 책은 사람들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19세기 인류의 지성에 지대한 영향을 준 세 사람이 있다면 ‘마르크스, 프로이드, 다윈’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마르크스는 인간의 사회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노동을 통해서 재화를 창출하고, 그 노동은 신성하며, 재화는 모두에게 균등하게 분배되어야 한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마르크스는 지배와 착취가 사라지는 평등한 세상, 새로운 낙원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는 ‘자본론’이라는 책을 저술했습니다. 프로이드는 인간의 내면을 바라보았습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세계가 있음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빙산의 일각처럼 우리들의 내면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프로이드는 ‘꿈의 해석’이라는 책을 저술했습니다. 다윈은 인간의 시작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갈 것인가를 연구하였습니다. 다윈은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저술했습니다.

마르크스는 비록 그의 꿈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지 못했고, 지금은 그의 사상을 따르는 사람과 나라도 거의 사라졌지만 한 때 세상의 절반은 그를 따르며, 그의 사상을 실현하고자 하였습니다. 프로이드의 무의식의 세계 또한 지금은 예전처럼 열광적인 호응을 얻지는 못하지만 그의 인간에 대한 탐구는 현대 심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다윈 역시 현대 생물학과 유전학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습니다.

2000년 전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이 세 사람이 꿈꾸는 세상을, 이 세 사람이 궁금해 하던 것들을 이미 말씀해 주셨습니다.
계급과의 투쟁으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세상이 아니라, 끊임없이 희생하고, 자신을 봉헌하며 온전히 사랑할 때 참다운 세상이 도래하고, 모든 이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된다는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용서와 화해가 진정한 승리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감추어진 것을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여러분 가운데 있다고 하셨고, 하느님 나라는 이미 와 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병 환자를 치유해 주시고, 눈먼 이의 눈을 뜨게 해 주셨습니다. 앉은뱅이는 일어나게 하시며, 죽은 이를 다시 살려 주셨습니다. 이는 오랜 시간 변이의 과정을 거쳐서 자연 선택되는 진화의 과정이 아니었습니다. 세상에 대한 연민과 사랑은 지금 당장 변화를 이루어 내고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제 주님과 함께하면, 주님을 믿으면 참된 평화와 아름다운 세상을 만날 수 있고, 주님과 함께하면 우리 안에 내재된 하느님의 힘과 하느님의 뜻을 찾을 수 있으며, 주님께 의지하면 우리 모두는 영원한 생명에로 인도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인도해주는 ‘성경’과 가까이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

  • 2010년 1월 9일 오전 3:45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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