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2009. 11. 12. 오전 8:45:17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대학입학 수학능력 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모든 학생들이 그동안 준비한 만큼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오늘 시험의 결과로 어떤 학생들은 기쁘기도 하고, 어떤 학생들은 낙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결과가 나와도 결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과학자들이 쥐를 가지고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캄캄한 상자에 넣어둔 쥐는 3분 만에 죽었다고 합니다. 아무런 희망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자에 작은 구멍을 내고 빛이 들어오게 했을 때는 36시간 동안 살아있었다고 합니다. 작은 틈으로 빛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지치고 어려울 때일지라도 희망을 잃지 않으면 반드시 길은 있습니다.

돌아오는 토요일에 ‘고등학교 동창생’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27년 만에 만나는 동창들입니다. 어떤 친구는 한 번에 대학에 합격했고, 어떤 친구들은 3번 만에 합격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친구는 좋은 성적으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고, 어떤 친구들은 점수에 맞추어서 지방에 있는 대학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27년이 지난 지금 어떤 대학에 들어갔는지는 별로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상황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를 더 많이 이야기 할 것입니다.

제가 이과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친구들은 이과 계통의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에버랜드, 제약회사에 다니는 친구들이 있고, 중고차 매매 상을 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모두들 결혼을 해서 아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토요일에 만나면 무척 반가울 것 같습니다. 모처럼 학창시절로 돌아가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지혜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닙니다. 행복은 얼마나 많이 소유했느냐에 따라 정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행복은 주어진 일에 충실한 사람들 가까이에 있습니다. 행복은 겸손한 사람들 가까이에 있습니다. 행복은 하느님의 뜻을 충실하게 따라가는 사람들 가까이에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느님 나라는 먼 훗날에 가는 곳이 아닙니다. 하느님 나라는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하십니다. 사랑하고 나누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다고 합니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하느님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가운데 있다고 하십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다. 내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나도 그 안에 머물러,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댓글 2

  • 2009년 11월 12일 오전 10:02

    아~~멘!!!

  • 2009년 11월 12일 오후 10:13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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