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령의 날

2009. 11. 2. 오전 7:08:58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세상을 떠난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는 ‘위령의 날’입니다.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며, 오늘 우리들의 삶을 성찰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부족함이 없는 것, 결함이 없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원하는 것을 채우는 것도 행복이라고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건강하고, 잘 생기고, 유능하며,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어서 원하는 것을 사거나, 얻을 수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자녀들은 모두 건강하며 올바르게 자라는 것도 행복일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행복을 꿈꾸며 오늘도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며, 직장에서 열심히 일을 합니다. 내일의 행복을 위해 동료들과 퇴근 후에 한잔하기도 하고, 주말이면 가족들과 가을의 산과 들을 보러 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이런 행복들은 깨지기 쉬운 유리 같아서 쉽게 깨지고, 사라지기도 합니다. 결핍과 상실은 커다란 허무와 아픔으로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처럼 이와 같은 행복을 좇아서 가는 사람들은 지치고, 잡히지 않는 무지개를 따라가는 것과 같아서 소유하려하지만 결코 채울 수 없음에 실망하고 맙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또 다른 차원의 행복을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유리처럼 쉽게 깨지는 것도 아니고, 남이 가져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것을 지키려고 밤을 새우지 않아도 됩니다. 어떤 행복인가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바로 하느님께서 원하는 삶입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그런 행복의 조건들을 말씀하십니다.

“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며칠 전에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엠피쓰리’ 플레이어를 잃어버렸습니다. 가방 속에도 없었고, 책상 위에도 없었고, 서재에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제가 운전하였던 차가 생각났습니다. 가방이나, 책상이나, 서재나, 방이나 아무리 찾아도 엠피쓰리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엠피쓰리는 그곳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엠피쓰리는 제가 앉아있던 차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참된 행복을 어쩌면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곳에서는 아무리 찾아도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자비를 베풀고, 온유하며,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참된 행복을 찾는 사람입니다.

 

댓글 2

  • 2009년 11월 2일 오후 1:30

    아~멘!

  • 2009년 11월 3일 오전 7:15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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