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의 수호자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대축일

2009. 10. 1. 오후 10:48:01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10월의 첫째 날입니다. 오늘부터 많은 분들이 추석 연휴를 맞이해서 고향으로 갈 것입니다. 귀성길이 힘들고 길이 막힐지라도 모두들 가족들과 함께 정겨운 시간을 보내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10월 달은 많은 행사들이 있습니다. 3일은 민족의 명절인 ‘추석’입니다. 4일에는 ‘방송미사’가 있습니다. 6일부터 13일까지 저는 ‘연례피정’을 다녀옵니다. 18일에는 ‘본당의 날’ 행사가 금천 체육공원에서 있습니다. 25일에는 주교님과 함께하는 ‘견진성사’가 있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에 우리는 가을의 끝에 서게 되고, ‘잊혀진 계절’을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

生老病死의 인생길에서 우리는 ‘喜怒哀樂’을 겪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풍성한 결실을 맺는 가을의 들판처럼 우리 인생길에 보람과 가치를 느끼면서 살 수 있을까요? 무엇을 해서 우리는 참된 진리와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10월의 첫째 날,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사람은 하느님을 믿고 찬미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고 구원을 받기 위해서 태어났다.’라고 교리는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믿고 찬미하는 것이 ‘인생길’에 가장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을 합니다.

산에 가면 여기저기서 굴러다니는 도토리를 봅니다. 잘 익어서 떨어지는 밤송이를 봅니다. 토끼나 다람쥐의 먹이가 되는 것이 도토리와 밤송이의 마지막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누군가를 위해서 먹히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고, 그것이 죽음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다 먹혀서 없어지는 것 같지만 도토리와 밤나무는 계속해서 우리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영성에 있어서 중요한 개념인 ‘중용’의 덕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찬미하기 위해서라면 ‘부귀보다 가난을 택할 수도 있고, 장수보다 단명을 택할 수도 있고, 건강보다 질병을 택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사제나 수도자의 길을 가는 것도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이라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입니다. 결혼을 해서 자녀를 낳는 것도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이라면 좋은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오늘 우리가 축일로 지내는 ‘성녀 소화 데레사’는 평생 고통 중에 있었고, 24살의 젊은 나이에 하느님 품으로 갔습니다. 그녀는 수도원 담 바깥을 한 번도 나와 보지 못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 그녀는 젊은 나이에 사망했고, 병중에 살았으며, 수도원 안에서만 살았기에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그런 그녀의 삶을 따라하려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교회는 그녀를 ‘선교사들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했습니다. 그것은 그녀의 일생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중용’의 삶이었기 때문입니다.

데레사 성녀는 우리에게 이런 말을 남겨 주었습니다.
“‘애덕'이 제 '성소'의 열쇠를 주었습니다. 교회에는 심장이 있고, 이 심장에는 사랑이 불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랑은 모든 성소를 포함한다는 것, 사랑이 모든 것이라는 점, 사랑은 모든 때와 모든 것을 포함한다는 것. 즉, 한마디 말로 말해서 '사랑'은 '영원'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 제 사랑이신 예수님! 제 성소를 마침내 찾았습니다. 제 성소는 사랑입니다.
예수님, 제가 저를 '당신 사랑의 희생으로' 드릴 용기를 내게 되는 것은 제가 약한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사랑은 약하고 불완전한 피조물인 저를 제물로 골랐습니다.
예수님! 예수님! '당신을 사랑하기'를 '원하는 것이' 이렇게 즐거울 적에야 사랑을 차지하고 누리게 된다면 어떠하겠습니까? 어떻게 저같이 불완전한 영혼이 '사랑'의 극치를 차지하기를 바랄 수가 있겠습니까? 오! 예수님! 첫째이며 유일한 벗이여, 제 사랑을 오로지 바치는 당신이여, 대체 이것이 무슨 신비입니까?”

중용이란 평균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이란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아닙니다. 중용이란 내 삶의 중심에 하느님이 있고,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성녀 소화 데레사는 바로 ‘중용’의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들 또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댓글 2

  • 2009년 10월 1일 오후 11:28

    아멘!

  • 2009년 10월 3일 오후 9:09

    (2009/0/03)항상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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