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5주간 금요일

2009. 9. 25. 오전 5:20:06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대사회는 ‘인터넷’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인터넷을 통해서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시흥5동 성당을 검색하면 시흥5동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많이 알려지고, 유명한 것일수록 더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도 언젠가 저의 이름을 검색해 본적이 있습니다. 검색을 해본 결과 제가 했던 강론, 강의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캐나다에서 했던 강의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찾는 정보는 유익한 정보일 수도 있지만 때로 왜곡된 정보도 있고, 예전의 정보이기 때문에 현재의 것과는 다른 것도 있습니다. 어떤 정보는 제가 시흥5동 본당 신부인데, 아직도 캐나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우리에게 알려 주십니다.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알려 주실까요? 하느님께서는 인터넷을 사용하셔서 우리에게 알려 주시지는 않습니다. 교자차로나 가로수와 같은 소식지에 하느님의 뜻을 알려 주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모습을 3가지 차원에서 알 수 있습니다.

첫째는 대자연을 통해서입니다. 아름다운 경치, 하늘의 구름, 웅장한 폭포를 통해서 하느님의 자비와 하느님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둘째는 하느님께서 보내 주신 예언자들을 통해서입니다. 예언자들은 하느님의 뜻을 전해 주었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삶을 살 수 있는지 알려 주었습니다.

셋째는 하느님께서 직접 외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알면,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따라가면 우리는 하느님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궁금하셨습니다. 군중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예언자 중에 한분이라는 이야기, 죽은 세례자 요한이 살아왔다는 이야기, 엘리야가 다시 왔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진정한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검색하는 정보가 모두 정확한 것은 아니듯이 말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직접 질문을 하십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그때 시몬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그리스도입니다.’ 하느님께서 직접 보내주신, 기름부음 받은 자라고 답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원하신 대답이었고, 예수님께서는 그런 베드로에게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자라는 칭찬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직접 보내주신, 기름부음 받은 사람이 가야할 길을 말해 주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고난을 받아야 하고, 십자가를 져야하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야 한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같은 질문을 하시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인터넷을 통해서 찾을 수 없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얻어지는 정보는 왜곡되고, 한부분만을 강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갈 때, 고난과 십자가는 더 큰 영광을 얻기 위한 과정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보여 주신 길, 사랑의 길, 십자가의 길을 어쩌면 다른 곳에서 찾으려는 것은 아닐까요?

댓글 2

  • 2009년 9월 25일 오후 10:41

    아멘!

  • 2009년 9월 26일 오전 12:32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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