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2주간 월요일

2009. 8. 31. 오전 5:14:18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8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하루 주님께 맡겨드리며, 다가오는 9월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도록 준비해야하겠습니다. 8월과 9월은 우리에게 주는 느낌이 다릅니다. 8월은 더운 여름이고, 휴가의 계절이며, 자유로운 느낌을 줍니다. 9월은 이제 차분하게 뒤를 돌아보게 하고, 결실을 맺을 준비를 하며, 인생의 가을을 맞이하도록 해 주는 느낌입니다.

예전에 읽었던 글이 생각납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이라는 시입니다.
#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이들을 사랑해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기쁘게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내 삶의 날들을 아름답게 가꾸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의 신앙을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현재를 살면서도 영원을 희망하는 사람이라고 말을 합니다. 따라서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을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利己主義’적인 삶을 살아서는 안 되고 ‘利他’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 주는 것, 갇힌 이들을 풀어주는 것, 묶인 이에게 자유를 주는 것’ 이러한 삶이 우리를 현재의 삶을 살지만 영원한 세계에로 이끌어 주리라 말씀을 하십니다. 가을이 온다고 다 결실을 맺는 것은 아닙니다. 여름에 뜨거운 땀을 흘린 사람들이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가을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 결실은 하느님을 믿고, 신앙 안에서 충실하게 살아간 사람들의 몫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렙다의 과부와, 시리아의 나아만의 이야기를 해 주시며, 하느님께서는 공평하시다고 말씀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공평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그 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댓글 1

  • 2009년 8월 31일 오후 11:20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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