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도 아빠스 기념일

2009. 8. 20. 오후 5:30:05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아침에 위암 수술을 받는 교우분을 위해서 ‘병자성사’를 다녀왔습니다. 수술 전에 병자성사를 받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다고 합니다. 지난주에도 분당에 있는 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하신 교우분을 위해서 병자성사를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일반병실로 옮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늘 병자성사를 받으신 교우분도 수술경과가 좋아서 다시금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아직은 젊은 나이인데 몇 가지 체질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다행히 그것들은 모두 겉으로 드러나는 것들이라 증상이 나타나면 약을 먹곤 합니다. 아버님은 머리카락이 빨리 하얗게 되시는 편이셨고, 혈압이 높으셨고, 치아가 좋지를 않으셨습니다. 저는 그런 아버님의 체질을 닮아서 염색을 하고, 혈압 약을 복용하며, 딱딱한 음식은 잘 먹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이런 것들은 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들이기 때문에 조심하면,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최근에 제게 하나 추가된 지병이 있습니다. 그것은 ‘통풍’입니다. 이것도 증세를 자각할 수 있기 때문에 약을 먹으면서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간단한 것인데, 우리 모두가 잘 지키지 못하는 건강을 위한 습관들이 있습니다.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며,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으면 건강을 지키고,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신 세상에서 기쁘게 살 수 있습니다. 저는 담배는 15년 전에 끊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여러 이유를 가지고 술은 즐겨 마시는 편입니다. 앞으로는 술도 조금만 마실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오늘 제1독서는 판관 입타의 이야기입니다. 입타는 하느님께 약속을 하였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나 밖에 없는 딸을 하느님께 바쳤습니다.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과 화장실에서 나와서의 입장이 바뀐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과 약속을 한 것들도 쉽게 어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느님과의 약속뿐만이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한 약속들, 이웃과 함께한 약속들도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지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2009년을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새해에는 좀 더 열심히 살고, 신앙생활도 잘 하겠다고 결심을 하였을 것입니다. 이제 2009년도 반이 훌쩍 지났습니다. 과연 내가 나 자신과 이웃, 하느님과 한 약속을 충실하게 지키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기다려 주시고, 기회를 주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우리에게 주시는 기회를 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댓글 1

  • 2009년 8월 20일 오후 6:38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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