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 4주간 금요일

2009. 5. 8. 오전 5:32:18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오늘 미사 중에 부모님을 위해서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천상에서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하면 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살면서 영원한 삶이 있다고 믿는 신앙인들이기 때문입니다.

텔레비전을 보면 많은 광고들이 있습니다. 손가락 두께로 얇아졌다는 텔레비전 광고, 생각대로 된다는 이동통신 광고, 거의 매일 새롭게 등장하는 휴대폰 광고들이 있습니다. 삼성, 현대와 같은 대기업들은 국민을 위한 기업이라는 광고를 하기도 합니다. 광고를 할 때 제품의 성능이 좋고,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다른 회사의 제품은 나쁘다는 광고를 하지는 않습니다. 상대방을 깎아 내리거나 비방하는 광고는 효과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가끔씩 길거리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푯말을 들고 다니는 분들을 봅니다. 그냥 ‘예수천국’이라는 말만 해도 좋을 것을 ‘불신지옥’이라는 말을 하니까 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끼게 됩니다. 고속도로에는 많은 휴게소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먼 길을 가다가 지치면 휴게소에 들려서 쉬다가 다시 길을 떠납니다. 우리나라는 휴게소의 시설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깨끗하고, 음식도 맛이 있고, 아름다운 음악이 나오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깨끗하고, 위생적이며, 음식이 맛있는 휴게소를 선택할 것입니다.

‘역사 연구’라는 책을 저술한 ‘아놀드 토인비’는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내가 기독교에 빚지고 있는 한 가지 믿음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사랑은 인생에 의미와 목적을 주는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입니다. 그리고 사랑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고통을 만날 때 그 고통은 유익합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 문명, 국가 또는 가족이 선택받은 교회이며, 선택받은 문명이고, 선택받은 혈통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나 자신을 신이라고 생각하는 것만큼이나 잘못된 것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로마의 철학자 ‘아우렐리우스 심마쿠스’는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다른 종교를 믿는 이웃들과 평화롭게 융화하면서 살면 안 되는가. 우리는 같은 하늘아래 같은 별을 바라보며, 같은 별을 딛고 사는 동승객인데, 궁극의 진리를 찾기 위해 각자가 어떤 길을 가든 그게 무슨 대수인가. 존재의 신비는 너무나도 심원해 답에 이르는 길이 없거늘!"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수 없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희생과 끝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하느님께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것을 신앙으로 믿고 따르고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함께 가는 것입니다. 말로는 예수님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고백하면서 행동은 다른 길을 찾고, 다른 진리를 찾아가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어제 복음화 학교 봉사자들을 만났습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시흥5동 성당에 오셔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늦은 밤까지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는 분들을 통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삶으로 실천하는 뜨거운 열정을 보았습니다.

주님, 아드님의 십자가로 저희를 구원하셨으니, 주님 사랑으로 저희를 지켜 주시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광에 이르게 하소서! 십자가의 희생과 끝없는 사랑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께로 가는 열쇠입니다.

댓글 2

  • 2009년 5월 8일 오후 4:49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수 없다.아멘!

  • 2009년 5월 8일 오후 5:20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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