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2012. 8. 6. 오전 5: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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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펜싱은 메달을 많이 땄습니다. 펜싱은 유럽 사람들이 팔도 길고, 키가 크기 때문에 유리한 종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놀라운 성적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과학적인 훈련이 있었을 것입니다. 외국의 언론들도 한국 선수들의 놀라운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도 놀라운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옷은 새하얗게 변하였고, 율법과 예언을 대표하는 모세와 엘리야를 만났으며, 하늘에서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라는 말이 들려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거룩한 변모를 하시기 전에 제자들과 함께 산에 오르셨습니다. 신앙 안에서 ‘산’이 뜻하는 것은 하느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모세는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께 계명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산에 오르시어 하느님을 만났습니다.

우리들도 거룩해 지기 위해서는 산에 올라야 합니다. 기도의 산, 봉사의 산, 희생의 산, 나눔의 산에 오르도록 해야 합니다. 산에 오를 때 몸이 너무 무거우면 지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필요 없는 것들을 내려놓고 올라야 합니다. 욕심, 시기, 질투, 원망, 불평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거룩해 진 것은 내가 알리는 것이 아니라, 남이 알아주는 것입니다.
가족들이 알아주고, 이웃들이 알아주고, 하느님께서 알아주시는 것입니다.
국민훈장을 받았던 이태석 신부님의 숭고한 삶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같은 사제로서 자부심을 느꼈고,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톨릭교회에 대해서 긍정적인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신앙을 갖지 않았던 사람도 누군가를 돕고,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오래 사는 것도 포기하셨고, 재물도 포기하셨고, 세상의 명예도 모두 포기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도 하느님께 그런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신앙인은 모두 제2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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