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6주간 토요일

2012. 7. 28. 오전 6:43:34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본격적인 휴가철이어서, 고속도로가 막힌다고 합니다. 우리는 휴가 때, 바다, 산, 계곡을 찾아 갑니다. 푸른 바다와 시원한 파도를 보는 것, 높은 산위에서 흘러가는 구름을 보는 것,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 물에 발을 담그는 것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휴가의 모습입니다. 친구들과 가족들과 더러는 연인들과 함께 휴가를 가는 것은 도시 생활에 지친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색다른 휴가를 보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휴가를 내서 성지순례를 다녀오는 분도 있습니다. 성지에 가서 미사참례를 하고, 기도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뉴스에서 이런 보도를 하였습니다. 푸른 바다와 깊은 산, 시원한 계곡에서 보내는 휴가 대신에‘사랑의 집 지어주기’에 가서 봉사하며 휴가를 보내는 아버지와 두 아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나무를 자르고 못을 박으며 땀을 흘리는 그 모습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12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많은 후보자들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등록을 했습니다. 자신들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적임자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국민은 그들 중에서 1명을 대통령으로 선택할 것입니다. 선택의 순간까지 후보자들은 공정하게 그리고 선의의 경쟁을 할 것입니다. 런던 올림픽이 시작되었습니다. 신문과 방송은 각 나라의 메달 숫자를 중심으로 보도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메달 숫자는 몇 개인지, 금메달은 몇 개인지를 보도할 것입니다. 올림픽의 정신은 메달의 숫자를 가지고 순위를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폭력과 전쟁으로 얼룩진 인류의 역사 앞에 화합과 평화를 도모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축제를 마련하는 것이 올림픽의 진정한 목적입니다.

예전에 감동적인 경기를 본적이 있습니다. 육상경기에서 1등으로 달리던 선수가 넘어졌습니다. 그 뒤로 오던 선수가 넘어진 선수가 일어나기를 기다렸고 둘은 서로 손을 잡고 결승점에 도달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관중들은 모두 일어나서 박수를 쳤습니다. 넘어진 1등을 뒤로하고 2등으로 오던 선수가 1등이 되었다면 그렇게 감동적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본당의 공동체에서도 그렇습니다. 여러 단체들이 있습니다. 각 단체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모인 지체들입니다. 어떤 단체는 열심히 봉사를 합니다. 어떤 단체는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함께 지내야 합니다. 잘못이 있는 사람, 단체를 배제하고, 공동체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면 그것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밀과 가라지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주변에 부족한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잘못을 하는 사람들도 보일 것입니다. 그럴 때 오늘 주님의 말씀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 1

  • 2012년 7월 29일 오전 7:05

    아멘!

매일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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